문대통령 지지율 취임후 최저치 ‘43%’···민생·인사 등 원인
민주당 35%로 2%p 동반 하락···한국당 1%p 오른 22%, 정의당 10%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다시 긍정평가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3%로 한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46%로 집계됐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직무 긍정률 43%는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하고, 수치상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서기로는 작년 12월 셋째 주, 올해 3월 둘째 주에 이어 세번째”라고 전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9%/37%, 30대 52%/40%, 40대 54%/38%, 50대 41%/48%, 60대 이상 25%/62%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외교 잘함’(9%),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복지 확대’, ‘소통 잘한다’(이상 5%)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외교 문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인사(人事) 문제’,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이상 3%) 등이 지적됐다.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5%로 2%포인트 떨어졌다. 한국당은 1%포인트 오른 22%로 집계됐다. 이외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화를 시도한 6345명 중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