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소외계층 대상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도입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이 농어촌 등 접근성이 어려운 행정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다수 도입했다고 밝혔다. 금년에 약 10억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군은 복지분야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행복 싣고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6개 읍·면을 차례로 방문하며 선보인다. 4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관내 30개 기관이 참여해 건강체크, 골밀도 측정, 이미용 서비스, 노인취업 상담 등 보건의료, 상담, 자원봉사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군은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관의 참여로 민관 복지 네트워크 형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복지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700여 명을 위촉 가동하고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등과 MOU를 체결해 복지 위기가구를 수시 방문할 계획이다.

교통분야에서는 장애인 콜택시 7대를 수시 운영해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사업비는 4억 원으로 군은 관내 1·2급 장애인 약 1,3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군은 7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농어촌 지역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한 마중버스 및 마을택시 활성화 사업에도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마중버스는 갈산면 5개 마을에서 시행예정으로 오지마을 이용자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소재지로 이동해 무료 환승을 돕는다. 마을택시는 관내 홍성읍 외 5개 읍면 9개 마을에서 시행 중으로, 대중교통 소외 지역에 택시를 대중교통 비용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축산분야에서는 찾아가는 가축질병 관리제 사업을 도입했다. 해당 사업은 수의사가 농가를 직접 찾아가 가축 질병을 사전 차단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단순 예찰업무에서 탈피하여 검진, 치료, 사양관리를 하는 선진 질병 관리시스템으로 소규모 영세고령농가 70명이 대상(15두미만, 70세이상)이다. 공수의사가 매월 대상농가에 방문해 검진 및 컨설팅을 하고 질병 발생 시 직접 치료비만 지급하면 된다.

그 밖에 안전분야에서는 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해 기초생활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재난 취약가구 안전 방문 점검을 실시한다. 대상 분야는 전기, 소방, 가스 안전 점검으로 화재감지기, 소화기 제공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는 민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군정 전반에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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