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24~30일 세계기자대회 ‘한반도 평화정착과 언론의 역할’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주최하는 ‘2019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24~30일 서울과 경기, 세종, 전주, 광주, 대전, 인천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세계기자대회에는 전 세계 50개국, 70여명의 기자들이 참가해 △개막식 △특별강연 △콘퍼런스 △각국 언론상황 발표 △지역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5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11시부터는 외교부 이태호 제2차관의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또 11시40분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주최하는 ‘2019 세계기자대회’ 환영 오찬 겸 간담회가 열린다.
오후에는 메인 주제인 ‘한반도평화 정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의 긴장 국면 전환 우려 속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각국 언론인들이 예측하는 주변정세 분석과 함께 한반도 긴장해소, 그리고 평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이 자국 언론상황을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해 각국 언론상황을 공유하고 세계 언론발전을 위한 대응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역사와 유물이 남아있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와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다. 26일에는 수원 삼성전자를 방문해 첨단기술을 체험하고 화성 행궁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27일에는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해 행정도시 운영 전반에 대한 소개를 듣고 이춘희 시장과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오후에는 천년의 역사가 남아있는 전라북도를 방문,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새만금 현장 일대를 방문하고 송하진 도지사와 간담회를 갖는다.
28일에는 광주광역시의 5.18국립묘지에서 참배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방문한다. 기자대회 참석자들은 이날 이용섭 시장을 만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오후에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첨단 전자통신기술을 경험하고 허태정 시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29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며, 오후에는 서해의 관문 인천의 인천대학교와 송도국제도시를 찾는다. 이날 저녁 박남춘 인천시장 주최 환송만찬을 끝으로 2019 세계기자대회 공식행사를 마친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7회째를 맞이한 세계기자대회는 국제 언론사회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올해는 한반도 미래에 있어 매우 중대한 시기인 만큼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회 참석기자들은 한국에 오는 순간 이미 절반은 ‘친한파’가 된다”며 “지난해 대회 기간 동안 북미회담 성사사실이 전해지자 환호하면서 부러워하던 장면을 올해도 보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