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명품 특산품 ‘천일염’ 본격 생산
충남 전체 염전 면적의 절반 이상 차지, 미네랄과 철분 및 칼슘 많아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의 명품 특산물로 각광받고 있는 천일염이 18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충남 전체 천일염전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태안에서는 총 37개소 402㏊ 면적의 염전에서 우수한 품질의 천일염을 연일 생산해내며 일대를 하얀 소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태양이 빚어낸 생명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바람과 햇빛만으로 증발시켜 만드는 자연 그대로의 소금으로, 태안지역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천연갯벌에 유리한 조건을 갖춰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된 명품 천일염이 생산된다.
특히 염화나트륨 함량이 80% 정도로 낮고 알이 고른 편으로 김치 등 전통 발효음식에 최적화돼 있어 매년 김장철마다 태안 소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질을 더욱 높이고 그 우수성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 ‘소금 명품화 사업단’을 발족, ‘미소지기’라는 소금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맛과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이제는 세계적인 소금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명품 소금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은 천일염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충남 최대·최고의 천일염 생산지로서, 군은 고품질의 천일염을 바탕으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소금을 만들기 위해 소금 명품화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안소금이 최고의 브랜드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관리 및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