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성인권 시민조사관 위촉‥스쿨미투 민·관 함께 책임 대응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3월 6일(수) 11:30에 서울시교육청 본관 11층 강당에서 성인권 시민조사관 20명을 위촉한다.
‘성인권 시민조사관’은 스쿨미투 발생시 최초 장학 단계에서부터 학교 담당장학사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절차의 공정성과 더불어 사안처리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성 증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성인권 시민조사관 모집을 위해 2월 18일부터 25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았다. 여성단체를 비롯하여 상담 전문가 등 총 34명이 지원했고,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20명을 선정됐다. 그 중에는 청소년페미니즘모임 양지혜 운영위원장도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성인권 시민조사관들은 학교안의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도 “시민조사관과 함께 성평등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려한다. 아울러, 성인권 시민조사관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 2회 연수 실시와 연말 시민조사관 활동을 평가하여 다음연도 운영 계획에 반영하는 등 시민조사관의 학교회복 지원능력을 제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은 “올해 111주년이 되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는 2019년의 슬로건이 학교 사회에도 반영되어 학교 민주주의가 꽃피우길 기대한다. 또한 이번 성인권 시민조사관들의 위촉 운영을 통해 성평등한 학교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고, 그동안 관 주도의 사안처리에서 민관합동으로 스쿨미투에 대응해 스쿨미투 사안처리에 대한 올바른 해결방안을 찾음과 동시에 교원과 학생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