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날’엔 홍성군 구항면 ‘빨간 장터’로 오세요
구항면 지역생산농산물 직거래장터 열고 로컬푸드 중심지로 발돋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최근 착한소비, 공정무역 등 가치를 소비하는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군 구항면이 우수한 로컬푸드의 지역소비 시대를 열어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1일 구항면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는 구항면 농민들이 손을 잡고 신선 농산물과 우수특산품을 판매하기 위한 ‘구항면 빨간 장터’를 개장했다.
구항면 빨간 장터는 달력에 표시된 빨간 날(매주 일요일, 공휴일)에 운영되는 직거래장터로,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과 생필품에 대한 ‘지역소비’로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 첫 발을 디딘 첫날 개장행사에는 이용록 부군수, 홍문표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비빔밥처럼 어우러지자는 의미로 대형 육회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가 열리며 뜻을 한 층 더했다.
특히 이날 열린 첫 장터에는 밭에서 갓 따와 봄 향기가 가득한 달래, 냉이, 세발나물, 봄동, 오이, 시금치 등 을 한 봉지에 천 원씩 착한가격에 판매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진곤 구항면장은 “구항면 빨간 장터는 구항면 농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며 스스로 만든 값진 결과물로, 빨간 장터가 홍성군 대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될 수 있도록 면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