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봄날-진평’ 박명숙 “꽃다지 떼로 몰려와 우 ․ 우 ․ 우 ․ 우 기어오르네” February 28, 2019 홍성란 사회-문화 꽃다지 왕은 죽어서 젖무덤만 남아서 남풍 부는 아침이면 약속처럼 젖이 돌아 꽃다지 떼로 몰려와 우 ․ 우 ․ 우 ․ 우 기어오르네 # 감상노트 경주시 보문동에 왕릉이 있으니 진평의 유택(幽宅)이다. 아득히 주무시는 그곳은 태평성대인가. 금관 옥대 벗어두고 죽을 걱정 살 걱정 다 내려놓으셨는가. 어미 품 파고드는 젖먹이처럼 꽃다지 확 번져 오르는 저 기쁜 묏등. 오늘은 베트남에서 김정은과 트럼프가 담판하는 날이다. (홍성란 시인 · 유심시조아카데미 원장) 시인, 유심시조아카데미 원장 Share this:TweetTele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