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북미회담 아시아 언론보도] 태국 ‘네이션’ 등 트럼프보다 김정은에 집중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2차 북미회담과 관련해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등 베트남 인접 아세안 국가의 언론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보다 김 위원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국의 <네이션>은 “김정은 위원장이 숙소에 도착한 뒤 6시간 만에 첫 일정에 나섰다”며 “김 위원장과 일행은 50분간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스트>는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멜리아호텔은 하루 숙박료가 275달러”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비행기로 약 5시간 거리의 베트남을 기타를 타고 60여 시간에 걸쳐 25일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각국 언론사는 김 위원장이 기차를 타고 온 의도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통신사 <VNA>에 따르면 전 세계 40개국의 200여 언론사에서 3000여명의 언론인이 2차 북미회담 취재를 위해 등록했다. 베트남 당국은 “회담 장소로 갑작스럽게 하노이가 선정되어 20여일 밖에 준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