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

3·1운동 전시회 포스터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장인홍 위원장)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월 27일부터 10일간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회 ‘3월의 그 날,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919년 3·1만세시위를 전국적인 독립만세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울 학생·교사들의 활약상과 역사적인 학교 현장 자료를 발굴·수집·공개함으로써 당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한 수많은 어린 희생들이 있었고, 그 중심에는 서울 학생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일반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청 기록연구사 13명을 포함한 실무추진단은 개교한지 100년이 넘는 71개 학교의 기초자료를 분석, 그 중 3.1운동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21개 학교를 현장방문 하여 자료 발굴과 관계자 인터뷰를 집중 실시하는 한편, 독립운동가 유가족·국가기록원·독립기념관·국사편찬위원회·제주교육박물관·충남 당진시 등과의 협력을 통해 외부 소장 자료를 추가로 발굴했다.

이를 통해 3·1만세시위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학적부·졸업명부·졸업증서 등 학적기록 70점, 수형기록표 73점, 판결문 138점, 사진 96점, 재감인명부·신문(訊問)조서·성향조회서 등 기록물 100여점, 기타 태극기․교복․교지 등 실물자료를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그 중 142점이 전시된다.

더불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6편의 영상 전시물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 1919년 선배 학생들의 희생정신을 2019년 후배들이 영상으로도 담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전시회가 서울학생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교와 선배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자긍심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자료는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역사교육 교수·학습자료 개발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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