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4월 19일까지 ‘2019 국가안전대진단’‥‘안심도시 태안’ 구축 총력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화재 발생 등 재난·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각종 사고로부터 군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달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2019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군은 해당 기간 중 18개반 46명의 진단반을 편성, 공사장·아파트·옹벽·숙박업소 등 분야별 안전관리 대상시설 556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가안전대진단은 각종 시설물의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근원적인 해소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군은 태안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다 전문적이고 정밀한 점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률상 진단대상 시설물에 국한하지 않고 군민에게 잠재적으로 위험을 줄 수 있는 각종 시설물까지 모두 진단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철저한 진단에 나서 군민 안전을 적극적으로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진단 대상은 △건축시설(대피시설, 주택, 전통시장 등) 74개소 △생활여가시설(공연장, 박물관, 체육시설 등) 236개소 △환경 및 에너지 시설(상하수도, 저수지 등) 21개소 △교통 및 교통시설(교량 등) 9개소 △산업 및 공사장 1개소 △보건복지 및 식품(숙박업소, 음식점, 의료기관 등) 160개소 △기타(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지역 등) 55개소다.
군은 분야별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하거나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점검 결과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가 발견될 경우 법령 개정을 포함한 대안을 마련해 개선을 추진하고 국가안전대진단 관리시스템을 통해 안전점검 결과 및 보수·보강 추진실적 등 후속조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하는 등 안전대진단 이후의 관리에도 철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안전대진단이 군민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점검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살펴 ‘안심도시 태안’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은 61일간 형식적인 진단이 아닌 철저한 안전대진단 추진에 나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며 “군민들이 각종 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