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북한에 ‘서울-평양 교육교류사업’ 제안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6·15 공동선언실천 남측 위원회 주관, 2월 12일~13일)에 교육 분야 대표자로 참석하기 위해 금강산을 방문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 분야 상봉 모임에서 북한의 교육당국에 ‘서울-평양 교육교류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앞서 ‘평화 공존을 위한 남북교육교류 추진’을 2기의 핵심 공약으로 제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또한 2019년은 서울시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도 ‘평화교육’의 원년이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서 올해 중에 남북 교육교류사업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면 각 분야가 연계성을 갖고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기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의 ‘서울-평양 교육교류사업’의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평양 역사유적 공동탐방
서울-평양 전통문화 공동체험
한반도 생태‧환경 공동체험
서울-평양 교육기관 상호탐방
서울-평양 교육자 공동학술대회
서울-평양 학생 교육여행
서울-평양 학생 예술활동 교류
서울-평양 학생 스포츠 교류
서울-평양 학생이 함께하는 ‘과학어울림’
서울-평양 직업교육 교류

서울시교육청의 ‘서울-평양 교육교류 사업’은 서울과 평양의 교육 당국이 주관하고, 관련 정부부처와 남북 교류 사업에 전문성 있는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교육교류 사업의 시기 및 내용은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의 진전 상황, 사업의 성격, 사업 당사자 간의 실무 협상의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북한이 본 사업의 내용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수용하여 ‘서울-평양 교육교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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