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 경남제약 상장폐지 유예···거래소 경영 개선기간 1년 부여

국민 비타민제로 불리는 레모나를 생산하는 경남제약 상장 폐지가 8일 유예됐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경남제약 상장폐지가 유예됐다.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뒤 경영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경남제약은 거래정지 상태에서 경영개선기간·를 거친 다음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재심사를 받게 된다. 개선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주어진다. 앞서 경남제약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매출액과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하는 등의 위반을 저질렀다가 적발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또 공사비를 부풀려 유형자산을 과대계상하는 방식으로 허위매출채권을 정리한 사실도 드러났다.거래소는 경남제약에 △최대주주 지분 확대 △경영지배인의 경영 판단 등 비정상적 체제 개편 △투기자본과 연관된 인사들 경영 배제 △감사실 설치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 등을 요구했다. 거래소 요구에 경남제약 최대주주(마일스톤KN펀드)측 경영지배인이 지난해 말 사퇴했고, 사내이사 4명도 모두 물러났다. 마일스톤KN펀드는 지난해 11월 경남제약 회생 추진 과정에서 1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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