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븐은행, 편의점 ATM에서 은행계좌 개설···’얼굴인증’으로 도쿄올림픽까지 수천대 설치

이바라키 현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이바라키 현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아시아엔=정연옥 객원기자] 세븐은행이, 얼굴인증으로 은행계좌의 개설이 가능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FNN(FUJI NEWS NETWORK)이 8일 보도했다. .

그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편의점의 ATM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세븐은행은 2019년 가을경부터 은행계좌 개설 수속이 가능한 신형 ATM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형 ATM의 특징은 고성능 첨단 카메라와 스키너를 사용하여, 새롭게 탑재할 얼굴인증기능으로 이용자 얼굴과 운전면허증 등을 해독하여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은행계좌 개설에 필요한 운전면허증 등을 우편으로 보내는 번거로움이 없이 아주 간단히 수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보통 6개월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

전국의 점포와 공공시설 등에 약 2만500대의 ATM을 설치하고 있는 세븐은행의 주요 수익원은 타행 이용자가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수수료라고 한다.

이에 따라 세븐은행에서는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계좌개설의 대행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가뱅크 등 대형은행에서는 높은 유지관리 비용에 따라 ATM 댓수를 줄이는 등 ‘脫 ATM’ 움직임이 있다.

물론 세븐은행에서도 ATM 1대당 평균 이용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왜 지금 계좌개설도 가능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ATM을 설치하기로 한 것일까?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第一生命経済研究所) 나가하마 토시히로(永濱利廣)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렇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가 일반적으로 은행 창구에서 계좌를 개설하려면, 상당히 절차가 까다롭다. 이들에겐 얼굴인증으로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면, 이들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으로 오게 될 것이다. 당연히 편의점 손님도 증가할 것이다.”

세븐은행은 향후 공항과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신형 ATM으로 전환을 추진할 방침으로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 여름까지는 수천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오는 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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