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말레이 렌탈계정 60만개 눈앞···내년 목표 ‘100만’
인앤아웃’ 직수정수기 인기···11월 누적 판매, 전년 대비 64% 증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이하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 누적 렌탈계정 수가 6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누적 계정 수를 10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쿠쿠는 전했다.
27일 쿠쿠에 따르면 2015년 9월 렌털 서비스 운영 이후 지난해 말 누적 계정 25만개를 달성한 후 지난 3분기까지는 50만개를 웃돌았다. 4분기 실적까지 반영하면 당초 목표였던 60만개 계정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쿠쿠는 보고 있다.
매출의 경우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59억원으로 연간 기준 11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550억원 대비 두배 많은 수준이다.
쿠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등 다양한 정수기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깨끗한 물에 대한 현지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11월까지 인앤아웃 직수정수기의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한편 쿠쿠는 정수기 시장에서의 여세를 몰아 말레이시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 공기청정기는 정수기보다 앞선 2015년 8월 출시했다. 렌탈·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쿠쿠는 “내년에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정수기 시장에서 선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