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브리핑 11/1] 日 아베, “징용공 아닌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 주장···추락 인니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1. 중국
中 로욜레,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중국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로욜레(Royole)가 세계 최초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
-지난 31일 공개된 폴더블 스마트폰의 스크린 크기는 7.8인치로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와 비슷하지만, 접으면 한 손에 들어갈 수 있음.
-류즈훙 로욜레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공개행사에서 “스크린을 20만 번 접어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큰 스마트폰 스크린을 원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함.
-한편 더 많은 사용자들이 최초로 접근할 수 있는 폴더블폰은 삼성전자[005930] 혹은 화웨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임.
2. 일본
日 아베, “징용공 아닌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 주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1일 ‘징용공’이 아닌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는 표현을 쓰며 이와 관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아베 총리는 1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구(舊) 조선반도(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밝힘.
-그는 이어 “당시 국가총동원법 국민징용령에는 모집과 관 알선, 징용이 있었다”며 “실제 이번 재판에서 원고의 표명은 모집에 응했다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고 말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
-아베 총리는 “한일 사이의 곤란한 과제를 관리하기 위해선 일본 측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이번 재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전향적인 대응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말함.
3. 필리핀
‘두테르테 눈엣가시’ 호주 수녀 “추방되느니 스스로 떠나겠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호주인 수녀 퍼트리샤 폭스가 28년 만에 자국으로 돌아가기로 밝힘.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스는 지난 31일 “내가 오는 3일까지 떠나지 않으면 강제추방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슬프지만 3일 (필리핀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함. 그는 이어 “돌아올 수 있으면 다시 올 것”이라고 말함.
-두테르테 대통령은 폭스를 향해 “외국인인 당신은 수녀의 탈을 쓰고 나를 모욕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음.
-한편 폭스 수녀는 1990년부터 필리핀 현지 여성과 가난한 농부 등을 돕는 인권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왔음.
4. 인도네시아
추락 인니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
-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보잉 737 맥스(MAX) 8 여객기의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가 사고 사흘만에 회수되며 추락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음.
-1일 인도네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색당국은 1일 오전 10시께 서(西) 자바 주 카라왕 리젠시(군·郡) 인근 해역에서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발견해 회수함.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KNKT·영문 약자 NTSC)의 수르잔토 차효노 위원장은 “수색이 70%가량 완료됐다”면서 앞으로 한 달가량이면 예비조사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고 내다봤음. 최종 조사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될 전망임.
-한편 수색 당국은 추락 현장에서 나흘째 수색을 벌여 다수의 시신과 훼손된 신체 부위를 회수했음. 당국은 탑승자 18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