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이끄는 원불교 권도갑 교무 “감사발전소 세우소서”

마음공부는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쉽사리 못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일도 목사·권도갑 교무·김용해 신부·마가스님.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감사발전소’는 우리 덕화만발 카페 ‘금산의 마음공부방’을 운영하는 금산(錦山) 권도갑(權道甲) 교무가 주창하는 사회운동이다. 권도갑 교무는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마음공부방법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매월 ‘행복가족 캠프’와 사회단체, 일반학교와 국회에서 마음공부 강의를 하고 있다. <당신은 나의 거울입니다> 등 저서가 여럿 있다.

세상에 어느 사람이 행복할까? 감사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감사생활을 하는 사람은 극락생활을 하고, 원망생활을 하는 사람은 지옥생활을 면하지 못한다. 권도갑 교무의 ‘위대한 감사발전소’를 요약·정리한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많은 수행자들이 내생을 준비하면서 현생을 허비하고 있다. 삶은 언제나 지금 여기뿐이다. 전생과 내생은 관념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지금 여기 현실은 영원하고 무한하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현재밖에 없다. 그럼 지금 행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숨 쉬면서 감사하고, 내 쉬면서 “하하하하하하!” 마음껏 웃어주는 감사발전소를 가동하면 된다.

감사발전소는 지금 여기에서 존재한다. 지금을 행복하게 사는 단순한 비결이다. 행복은 지금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다. 다른 사람의 인정과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지금 여기 주어진 삶을 조건 없이 감사하며 기쁨에 넘치고 마냥 재미있게 산다면 신선한 축복이 쉼 없이 찾아올 것이다.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이유가 있다. 감사는 최고의 항암제요 해독제, 방부제다. 미국의 실업가 중에 스탠리 탠 박사가 있다. 그는 회사를 크게 세우고 돈을 많이 벌어 유명하게 되었는데, 1976년에 갑자기 병이 들었다. 척추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당시 척추암은 수술로도 약물로도 고치기 힘든 병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그가 절망하여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달 후에 병상에서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출근했다.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어떻게 병이 낫게 된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스탠리 탠은 “아 네! 전 진리 전에 감사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이 다 나았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진리님! 병들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병들어 죽게 되어도 감사합니다. 저는 죽음 앞에서 진리님께 감사할 것밖에 없습니다. 살려 주시면 살고, 죽으라면 죽겠습니다. 진리님! 무조건 감사합니다. 이렇게 매순간 감사하고 감사했더니 암세포도 없어졌고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가 다시 건강을 회복하게 된 것은 바로 ‘감사’ 때문이었다. 요즘 미국의 정신병원에서 우울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약물치료보다는 소위 ‘감사치유법’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환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서 감사한 일들은 무엇일까를 찾아내게 하고 감사를 회복하도록 돕는 거다. 그런데 놀랍게도 약물치료보다도 이 감사치유법이 훨씬 더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감사치료법은 단지 정신과적인 치료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탠리 탠 경우와 같이 육체의 질병에도 대단한 효과가 있다. 일본 해군장교인 가와가미 기이찌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고향에 돌아와서 하루하루 사는 것이 짜증나고 불평불만이 쌓여 갔다. 결국 그는 전신이 굳어져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리고 말았다.

그때에 그는 정신치료가인 후찌다를 만나게 되었다. 후찌다는 그에게 “매일 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만번씩 하세요”라고 처방했다. 기이찌는 자리에 누운 채로 매일 밤 계속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계속했다. 매일 “감사합니다”를 했기 때문에 감사가 몸에 배게 되었다.

어느 날, 아들이 두개의 감을 사와서 “아버지 감 잡수세요”라고 말했는데, 그 때 아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손을 내밀었다. 신기하게 손이 움직였고 차츰 뻣뻣하게 굳어져 있었던 목도 움직여졌다. 말로만 하던 감사가 실제 감사가 되었고 불치병도 깨끗이 낫게 되었다.

사람의 병은 대부분 스트레스에서 온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마음의 상처와 부정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모든 스트레스와 병을 이길 수 있다. 감사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면역계를 강화하며 에너지를 높이고 치유를 촉진한다. 감사는 정서에 좋은 반응을 일으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소화작용을 촉진한다.

감사는 최고의 항암제요, 해독제요 방부제다. 감기약보다 더 대단한 효능을 가진 것이 ‘감사 약’이다. 우리가 기뻐하며 감사하면 우리 신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준다. 우리가 1분간 기뻐하여 웃고 감사하면 우리 신체에 24시간의 면역체가 생기고, 우리가 1분간 화를 내면 6시간 동안의 면역체계가 떨어진다고 한다.

탈무드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라고 한다. .

One comment

  1. 위에 스탠리 탠 박사의 예화중 ‘진리님 감사합니다’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제가 기독교인이라 불교를 배척하려고 이 글을 쓰는것은 아니지만 원래 사실을 저렇게 호도하면 안 됩니다. 스탠리 탠 박사가 한 감사는 기독교 성경에서 말하는 여호와, 즉 하나님께 한 감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했더니 병이 나은 것이지 ‘진리 전’에 감사해서 병이 나은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하나님을 ‘진리 전’이라고 하는가 보죠? 아무리 그렇더라도 있는 사실 그대로 전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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