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6%로 4주 연속 내려···부정평가 40%, 개각·대북특사 발표일도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8월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고 손용우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배우자(김경희씨)에게 수여하고 있다.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55.2%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주(56.0%) 대비 0.8%포인트 내린 수치이며 ‘부정’ 평가는 40.0%를 기록, 전주(38.1%)보다 0.9%포인트 올랐다.

보수층,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50대와 4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고,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에서는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별로는 8월 27일 56.1%로 시작해 통계청장 교체 논란이 지속한 28일 55.3%로 소폭 하락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공공기관장 워크숍’ 참석 소식이 알려진 29일에는 다시 56.1%로 올랐다.

교육부·국방부 등 5개 부처 개각과 청와대 시도지사 간담회가 있던 30일 55.0%로 하락했고, 9·5 대북특사 파견 소식이 전해진 31일에는 54.3%로 더 떨어졌다.

정당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 41.4% △자유한국당(18.8%) △정의당(11.8%) △바른미래당(6.6%) △민주평화당(2.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43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7.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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