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총액 548조엔 일본중앙은행 내년 ECB 제치고 세계 1위 ‘전망’
[아시아엔=편집국] “일본중앙은행의 자산총액은 548조엔으로, 전후 처음으로 일본국가 GDP를 넘어 내년에는 세계최대의 중앙은행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8일 인터넷판에서 “일본중앙은행의 총자산이 2017년 국내총생산(GDP)을 상회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최근 GDP를 초과한 것은 2차대전 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중앙은행은 2013년 대규모 금융완화로 국채 등을 지속적으로 대량 매입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내년에도 세계최대의 자산을 소유한 중앙은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중앙은행 총자산은 548조9408억엔으로 전년도 548조6648억엔을 2760억엔 상회했다. 대규모 완화 시작 직전인 2013년 말 총자산은 164조엔인 점에 비추어 볼 때 5년만에 3.3배 팽창한 것이다. 이 가운데 국채가 466조973억엔이며 주가를 뒷받침하기 위해 구입한 상장투자신탁(ETF)은 21조741억엔이다.
지난 3월말 당시 총자산을 비교할 경우 528조엔의 일본중앙은행은 485조엔의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이미 웃돌았으며 572조엔의 유럽중앙은행(ECB)에 육박했다. ECB는 금융완화의 정상화로 국채 매입을 줄이고 있어, 일본 중앙은행이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매입을 늘리면, ECB를 뛰어넘어 총자산으로 세계 제 1위가 될 전망이다.(취재지원 정연옥 일본어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