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환율 하락 불구 현지관광은 ‘글쎄?’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2014년 600원에 육박했던 리라 환율은 13일 현재 165원대로 떨어졌다.
환율이 떨어지면 같은 금액을 가지고 다닐 때보다 여행객이 소지한 화폐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현지에서 훨씬 싼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다.
특히 터키의 경우 동양과 서양문명이 만나고 이슬람과 기독교문명이 교차하는 곳이라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 2015년 기준 터키 이스탄불은 1256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해 런던, 방콕, 파리, 두바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뉴욕, 서울은 9위. 여기에 환율이 떨어졌으니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터키는 테러 위험이 도사리는 국가여서 여행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외교부는 터키의 국내 지역에 따라 남색경보(여행유의) 황색경보(여행자제) 적색경보(철수권고)를 각각 내리고 납치나 테러 등에 연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지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