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롬복 섬 7.0 강진으로 사망 90여명
[아시아엔=편집국] 5일 저녁(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를 강타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9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6일 아침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같이 집계됐다며 수천명이 대피하고 건물 수천 채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점에서 50㎞가량 떨어진 롬복 섬의 중심 도시 마타람과 이웃 발리 섬에서도 건물 붕괴와 파편 낙하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롬복 섬에선 지난달 29일에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