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13] 중국 언론 “미국은 국제 불량배” 강력 비난

[아시아엔=김소현 인턴기자] 1. 중국 언론, 미국 트럼프 정부 비판

-미중이 관세폭탄을 주고받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미국의 경제문제는 보호무역주의라는 ‘엉터리 처방’으로 치료할 수 없다”면서 강력히 비난.

-인민일보는 13일 1면 논평을 통해 “미국의 관세부과와 301조 조사 등 엉터리 처방으로는 ‘미국 병’을 치료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자신의 내부 문제를 외부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

-인민일보는 “미국이 밝힌 무역전쟁 이유부터 조치까지 모두 설득력이 없다”며 “이성적인 대국이라면 이런 황당한 이유와 행동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환구시보도 13일 사평에서 미국 주제네바대표부 통상담당 대사가 중국이 WTO를 악용한다고 비판한 것을 거론하며 “미국의 변덕에 세계가 한탄하고 있다”고 지적.

-환구시보는 “미국은 인류 경제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전쟁을 일으키고, 세계 무역 규칙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행동하고서 중국의 WTO 회원 자격을 의심했다”면서 “죽 끓듯하는 미국 변덕에 세계가 한탄하고 있다”고 비판.

-이어 환구시보는 “중국이 WTO 결정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과 달리 미국은 오히려 상대국에 보복을 가했다”고 강조.

-“미국의 현재 행태는 국제 불량배와 같다”면서 “미국은 유엔체제에서 계속 탈퇴하고 공약을 포기하지만 세계를 향해서는 제멋대로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임.

2. 필리핀 공직자 총격 살해범 2명 체포

-필리핀에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지방 소도시 시장과 부시장 4명이 잇따라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 발생.

-그 중 공직자 1명을 살해한 피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

-1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필리핀 북부 누에바에시하 주에 있는 제너럴 티니오시의 퍼디낸드 보테 시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을 지난 11일 체포.

-경찰은 피의자 가운데 1명이 청부살인이라며 배후를 지목해 그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힘.

-오스카 알바얄데 필리핀 경찰청장은 “필리핀에서 선거 전후에 후보, 예비후보, 당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살인과 매복 공격은 흔한 일”이라며 “특히 선거를 앞두고 많은 총격 사건이 벌어진다”고 말함.

-이는 최근 일련의 공직자 살인사건이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유력 예비후보를 제거하려는 시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것.

3. 태국, ‘동굴기적’ 만든 해외 봉사자 극진 예우

-태국 정부가 이른바 ‘동굴 기적’을 만드는 데 헌신한 해외 자원봉사자들을 극진히 예우하고 있음.

-17일간 태국 치앙라이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한 해외 자원봉사자는 100여 명.

-태국 왕실과 외교부, 체육관광부는 구조작업이 끝났지만 태국에 더 머물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치앙라이와 수도 방콕을 무료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일간 더네이션이 13일 보도.

-태국 정부는 구조작업 후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가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앞으로 5년 안에 태국으로 올 수 있는 무료 항공권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태국 엘리트 카드’를 제공하기로 함.

-특히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동굴에서 실종됐던 소년들을 처음 발견한 영국 다이버 존 볼랜던과 동료 제이슨 맬리슨을 12일 접견하고 기념 메달, 티셔츠, 공식 엠블럼이 새겨진 공예품 선물.

-태국 재정부 장관과 체육관광부 장관은 볼랜던 등이 런던으로 떠나는 공항까지 나가 배웅하며 명예증서 전달.

4. 일본 ‘근무 인터벌제’ 도입 추진

-일본 정부가 심야 근무가 많은 간호사 등 의료 분야 종사자에게 퇴근 후 다음 업무를 시작하기까지 일정 시간 간격을 두는 ‘근무 인터벌’ 제도 도입을 검토한다고 산케이신문이 13일 전함.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새로운 과로사 방지대책 방안 마련.

-장시간 노동자가 많은 분야로는 트럭 운송업, 교직원, 의료, 정보통신업, 건설업 등 명시.

-이 중 의료 분야에 대해선 질 높은 의료 수요가 높아지면서 “장시간 노동이 다른 직종과 비교해 많다”며 근무 인터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시.

-그러나 의료 분야에선 환자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 많다는 점에서 환자를 포함해 국민 건강과 연관되는 점을 고려해 의료 제공 체계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

-다른 분야의 경우 트럭 운송업에선 발주자와의 거래관계 개선, 건설업에선 적정한 공사기간 설정과 주 2일 휴일제 추진, 교직원에 대해선 근무시간의 철저한 관리 등을 제시.

-해당 방안은 미디어 업계에 대해선 “하청구조와 장시간 노동의 경향이 보인다”며 실태 파악을 한 뒤 업계 특성에 맞는 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임.

-일본 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과로사 방지대책 방안을 보완해 이달 하순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