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원교수의 재밌는 월드컵⑦] 독일 통산 4번 우승, 8회 결승진출
[아시아엔=김현원 연세대의대 교수] 1954년 스위스?‘베른 기적’?이후 서독은?1966년 런던월드컵에서 결승전에서 영국과 만난다.?결승전에서 서독은 선제골을 넣었으나 영국과 연장전 승부 끝에?3-1로 패배해서 준우승한다.
런던월드컵에 이어 서독과 영국은?1970년 멕시코월드컵 8강전에서 다시 만난다. 1966년 런던월드컵 우승팀 영국은 당시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다.?예선전에서 영국은 세계 최강 브라질에게?0-1로 졌으나?8강에 진출해 서독과 대결하게 되었다.?영국은 먼저?2골을 넣고 승리를 예감한 듯 유럽 최우수선수 보비 찰튼의 체력을 안배해 교체했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축구에서 선수교체가 시작되었다.?그 전에는 선수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도 교체할 수 없었다.?더구나 옐로우카드와 레드카드로 위험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에게 경고와 퇴장을 할 수 있는 제도가 처음 도입되었다.?그전까지는 수비수의 위험한 플레이에 공격수는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펠레는?1962년과?1966년 반칙으로 얻은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할 수 없었다. 1958년 프랑스의 쥐스틴 퐁테인은 단일 대회에서?13골을 넣은 월드컵 사상 최고의 골잡이였으나,?부상으로?28세에 은퇴했다.
후반 중반에 독일은 베켄바우어가 중거리슛으로 한골을 만회한 후,?젤레의 유명한 뒤통수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서 게르트 뮐러의 골에 의해?3-2로 영국에 역전승하였다.
서독은?4강전에서 이탈리아와 만난다.?이탈리아가 먼저 한골을 넣고 이탈리아의 뛰어난 수비전략에 의해 후반 마지막까지?1-0의 스코어는 유지되었으나,?후반 마지막 순간에 서독이 동점골을 넣고 연장전에 들어간다.?연장전에서 이탈리아는 수비전략을 벌이고 진검승부가 시작됐다.?먼저 뮐러가 한골을 넣어 동점을 이끌고 이탈리아가?2골을 넣어 다시 역전한 상태에서,?뮐러가 한골을 넣어 다시 동점이 되었다.?뮐러의 마지막 골 이후 이탈리아의 센터서클에서 시작된 공격은 그대로 서독의 골문으로 들어간다.?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양 팀은 연장전에서?5골을 주고받으며 경기는?4-3?이탈리아의 승리로 끝나나다.?역사에 남을 만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결승전에서 이탈리아는 브라질에?1-4로 패해서 준우승에 머문다.
1974년 서독에서 월드컵이 열렸다.?서독은 예선에서 동독과 한조가 되었는데,?예선전 동독에서?0-1로 패배한다.?하지만 예선 각조의?1, 2위 팀들이 맞붙는?2차 리그에서는 서독과 쿠루이프가 이끄는 네덜란드가?1위를 차지해서 결승전으로 직행한다.?결승에서 네덜란드와 맞붙은 서독은 게르트 뮐러의 감각적인 터닝슛에 의해서?2-1로 승리함으로써?1954년 스위스?‘베른 기적’?이후?2번째 월드컵을 가져간다.
그 후로도 독일은 월드컵에서 계속 승승장구하며 명실상부 월드컵 최강국으로 할 수 있다.?독일은 총?8번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고 그 중?4번 우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