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전망] 탈락 확정 이집트와 사우디, 막판까지 최선 다하라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A조 경기인 사우디와 이집트의 경기를 전망해본다. 두 팀 모두 2패씩을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태이다. 그러므로 두 팀 모두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어떤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우디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4-5-1 포메이션을 운영하면서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잘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전반 23분 우루과이에게 선제 실점을 하면서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사우디는 자주 월드컵에 출전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승리를 챙기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과연 이번 이집트를 상대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반면 이집트는 모하메드 살라라는 최종 무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선에서 2패를 기록하면서 16강행이 좌절됐다. 이집트는 이번 이번 월드컵에서 황금세대라고 불렸음에도 살라의 컨디션 저하, 아쉬운 수비력과 공격력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8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을 했기에 꼭 1승을 하고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두 팀 모두 예선 탈락을 했지만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집트는 승리를 하기 위해서 제 컨디션이 아닌 살라를 출전 시킬 것이고 사우디 역시 승리를 위해서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과연 어느 팀이 마지막으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