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역사 재동초교, 현대건설 ‘북촌 가꾸기 봉사’로 담벼락 벽화 ‘눈길’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6일(금)~17일(토) 이틀에 걸쳐 사회적 기업 월메이드 및 가회동 동사무소와 연계해 종로구 가회동 소재에 위치한 재동초등학교 외벽 담벼락에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현대건설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금번 활동은 북촌의 중심지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지역사회 미관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단순히 초등학교 담벼락에 벽화 그리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건설사라는 주특기를 살려 노후된 담벼락도 보수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북촌 관광객 안내센터 옆에는 전통가옥의 형상을 띤 포토존을 제작해 한국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보다 널리 알릴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벽화그리기 활동을 진행한 북촌의 명소인 재동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초등학교인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189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교한 학교다.
1895년에 건립된 이 학교는 120년의 유서 깊은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북촌 주민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은 장소다.
현대건설은 이번 활동에 이어 내달 중순에는 종로구 창신동 낙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종로종합사회복지관 담벼락에 벽화그리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연 1회 이상 지역사회 미관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북촌은 2014년 외국인 방문객 통계자료 기준 약 2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했고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22%가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이러한 명소 중심에 위치한 재동초등학교의 뜻깊은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너무 의미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미관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종로구 가회동과 1사(社) 1동(洞) 협약을 맺은 후 5년 연속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진행 중인 활동으로는 명절맞이 독거노인 배식봉사, 어르신 경로잔치 후원과 서산미 전달 등이 있다. 금년에는 북촌 환경정화활동을 새롭게 시작해 매달 2회씩 현대건설 직원봉사자 100여명이 회사 인근 가회동 곳곳을 누비며 쓰레기 청소와 거리잡초제거, 접착물 제거 등 거리 환경 정화활동으로 아름다운 도시환경 유지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