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매직?···한국갤럽 “한화이글스 기대 이상 활약 구단 1위”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우리 한화가 달라졌어요”
한국갤럽은 7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KBO리그?구단 중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 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3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중?24%가 ‘한화 이글스’를 선택했고, ‘NC 다이노스’ 8%, ‘넥센 히어로즈’ 5%, ‘KT 위즈’ 4%, ‘삼성 라이온즈’ 3%, 이외 5개팀들은 각각 1%씩 득표했다. 나머지 52%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한화팬(109명) 중 77%가 기대 이상 활약한 팀으로 한화를 꼽아 두터운 팬심도 과시했다.
2009년부터 암흑기에 들어간 한화는 2013년 ‘우승 청부사’ 김응용 감독의 부임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는 팬들의 요청과 구단의 결단으로 영입된 ‘야신’ 김성근 감독 지휘 아래 혹독한 훈련과 ‘벌떼 야구’로 5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해 우승 예상팀에 대한 조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압도적인 1위로 뽑혔다. 36%가 4년 연속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를 꼽았고 그 다음은 ‘한화 이글스’ 5%, ‘NC 다이노스’ 3%,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즈’가 각각 2%로 조사됐다. 삼성 팬의 73%가 삼성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해 확고한 믿음을 보였고 한화, 넥센, SK, NC 팬들은 20% 내외가 각각의 선호 팀 우승을 예상했다.
한편 삼성의 라이언킹 ‘이승엽’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선수로 조사됐다. 이승엽은 선호도 17%로 1위에 올랐으며 그 다음은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5%), 한화 이글스의 강타자 ‘김태균'(4%),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포수 ‘강민호'(4%), ‘이용규'(한화, 2%), ‘손아섭'(롯데, 2%), ‘양현종'(기아, 2%),’황재균'(롯데, 2%), ‘권혁'(한화, 1.3%), ‘정근우'(한화, 1.0%), ‘박용택'(LG, 1.0%)이 1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