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0일]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 피살

2007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셸던 사망

2007년 1월30일 오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아이젠하워 메디컬센터에서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셸던이 사망했다. 폐렴 합병증으로 숨을 거둔 당시 그의 나이는 89살이었다.

〈천사의 분노〉 〈게임의 여왕〉 등 대중소설로 잘 알려진 그는 1917년 미 시카고에서 독일계 유대인 아버지와 러시아계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다. 미 할리우드에서 영화대본 작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 조종사에 참전하기도 했다. 1960년대부터 텔레비전 방송작가로 진로를 바꿨고, 1970년에는 소설가라는 직함을 썼다.

1974년 〈깊은 밤의 저편〉을 발표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입지를 굳혔고 이어 〈내일이 오면〉〈신들의 풍차〉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대중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1983년 나이지리아, 외국인 노동자 추방

1983년 1월30일 세계 제7위의 산유국 나이지리아에서는 희한한 광경이 목도됐다. 당시 샤가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200만 명에 이르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추방한 것이다.

대부분 가나와 카메룬과 토고, 차드 공화국 등에서 일 때문에 나이지리아로 건너 온 석유회사 노동자들이었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당시 대규모 추방 조치는 임금인상을 요구한 대규모 파업을 외국노동자들이 주동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968년 월맹군의 구정 명절 총공세

1968년 1월30일을 기해 월맹군과 베트콩은 약 4만 명의 병력으로 케산(khe sanh)지역의 미 해병 기지를 포위하는 동시에 남베트남 14개 성(군) 주요도시에 대하여 3∼6만 명의 병력으로 대대적인 구정공세를 가했다.

사이공에 침입한 베트콩 특공대는 한때 미 대사관을 점령하는 등 위협적이었지만, 연합군의 수차례 파상공격이 있은 뒤 격퇴됐다.

이른바 ‘테트(Tet·舊正의 월남어) 공세’였다. 월맹이 1968년 구정(舊正)의 느슨한 분위기와 명절 민족 대이동의 혼란을 틈타 대규모로 벌인 기습전이었다. 월맹군이 초기에는 성공하는 듯했지만 결국 패배한 자살 공격이었다. 실제 베트콩의 많은 간부들이 죽는 등 약 4만이 넘는 병력을 상실, 이후 월남 전쟁에서 베트콩의 존재감이 가파르게 쇠퇴했다. 이후 전쟁은 월남내의 집권층과 해방전선 간의 내전이 아닌, 월맹정규군과 월남간의 남북대결로 그 성격이 보다 뚜렷해졌다.

1948년 마하트마 간디 피살

인도의 사상가 마하트마 간디가 1948년 1월30일 인도 뉴델리에서 반(反) 이슬람 극우파 힌두교도 청년이 쏜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향년 79세. 간디는 1947년 7월 인도의 분할독립으로 힌두 및 이슬람의 대립소동이 벌어져 이 소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벵갈에 이어 뉴델리를 방문 중이었다.

1869년 포르반다르에서 출생한 간디는 1887년 영국으로 유학가 법률을 배운 후 1891년 귀국해 변호사로 개업했다. 1893년 소송사건을 의뢰받아 남아프리카로 건너갔다. 이 남아프리카 여행에서 간디는 인도사람의 지위와 인간적인 권리를 보호하고자 결심하고 차별받는 인도인을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 굴욕적인 인도인등록 법령에 대한 시민불복종운동을 벌이며 비폭력에 입각한 철학 사티아그라하(satygraha, 진실에의 헌신)를 전개했다. 1915년 귀국한 간디는 인도국민회의파를 지도하며 납세거부, 취업거부, 상품불매 등을 통한 비폭력저항운동을 실시했다. 1924년부터는 국민회의파의 의장으로 있으면서 인도인이 자력에 의한 농촌구제에 나설 것을 역설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기도 했으며 1930년에는 소금세 신설반대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인도의 사상가이자 민족 운동 지도자인 간디는 인종 차별 압박에 대한 투쟁, 자기 실현을 위한 인격 수양, 무상해 이 세가지를 가르치며 진리 구현을 평생 실천했다. 1922년 12월 인도의 문호 타고르로부터 마하트마(Mahatma, 위대한 영혼)라는 칭송을 받은 이래로 마하트마 간디로 불린다. 평화사상뿐 아니라 왕성한 실천을 통해 인도인 뿐 아니라 20세기 이후 인류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