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아프간 WTO 가입추진”
[아시아엔]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10개국이 WTO 신규가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현황 보고서에서 “카자흐스탄의 가입 협상은 이미 무르익었다”며 “지금의 진행 속도라면 내년 초에는 공식적인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3월 WTO 가입 논의를 시작한 아프가니스탄은 “최종 협상을 위해서는 카불 측의 적절한 반응이 필요하다”며 양측은 최종 협상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제베도는 또 “알제리, 바하마, 벨라루스, 세르비아의 가입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가입조건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가입 희망국인 라이베리아는 2015년에 가입 절차를 끝내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국가 외에도 에티오피아, 이란이 WTO 가입을 위한 국내 논의에 들어갔으며 이라크는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 무역 사무소를 개소하고 WTO 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고 그는 밝혔다.
1995년 창설된 WTO는 현재 160개국이 가입돼 있다. WTO는 그동안 신규 회원국이 꾸준히 늘며 회원국 간 무역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