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伊 유람선, 기름 유출 우려 ‘비상’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이탈리아 토스카나 제도 질리오 섬 인근에서 암초 ‘학교 바위(School Rock)’에 부딪혀 좌초한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 호의 사망자 수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구조대가 16일 희생자 시신 한 구를 더 발견함에 따라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람선에는 2380t의 연료가 저장돼 있어 기름 유출로 인한 환경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는 국가 기금을 긴급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