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최지 철도역사, 국민 아이디어로 건설한다
철도공단, 평창·진부·강릉역사 아이디어 공모결과 ‘최우수작’ 발표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지역 철도역사가 국민의 아이디어로 건설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구간 중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개최되는 평창·진부·강릉역 철도역사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 결과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역적 특색, 상징성이 반영된 최우수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8월13일부터 9월23일까지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 디자인분야 25건·제안분야 22건의 작품을 접수했다.
응모자를 연령별?직업별로 분석한 결과 20대의 대학생이 절반가까이 차지, 젊은 대학생이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6일 강릉지역 전문가 등이 참여한 외부평가위원 7인으로 전문위원을 구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이 결과 디자인분야에서는 강원도의 산을 모티브로 하고 한옥기와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해 형상화한 작품을 최우수작, 제안분야에서는 빗물을 이용한 친환경 제설시스템 등을 선정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디자인 분야 경우 창의성·상징성·시공성·실용성 등에 중점을 둬 평가했다”면서 “특히 입상작에 대해서는 ‘이용자 참여설계 워크숍’을 통해 설계 반영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에 건설 중인 6개 역사(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역사)는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 2017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