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 30일 ‘스타트’

지분 30% ‘일괄매각’…27%는 입찰가격 순으로 ‘배분’

[아시아엔=박영준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경영권 지분 매각이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2일 제99차 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공고를 내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우리은행 매각을 우리은행 보유 지분 56.97% 가운데 경영권과 직결되는 30%는 ‘일반 경쟁입찰’로 일괄매각하고 나머지 26.97%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경영권 매각은 일반적인 인수·합병 절차에 따라 매각공고와 예비입찰, 본입찰, 실사 단계를 거쳐 금융위원회 승인 등의 과정을 거친다.

나머지 26.97%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들에게 희망하는 물량을 우선 배분하게 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매각공고 시 희망수량 경쟁 입찰을 통해 소수지분 인수자에게 부여하기로 한 콜옵션의 구체적 내용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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