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본점 매각·이전 검토
[아시아엔=강준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본점을 매각하고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서울 중구 다동의 본점 사옥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검토 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점 매각에는 국내외 부동산 투자회사 6~7곳이 인수의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10월까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중 본점을 여의도 IFC로 이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12월 임차 계약이 종료되는 신문로 빌딩의 본점 조직도 함께 이전할 방침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최근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았다”며 “검토 중이며 매각이 확정되면 신문로 빌딩 임차계약 종료를 고려해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은행 본점 사옥은 한미은행 본점으로 쓰이다가 지난 2004년 씨티와 한미가 합병하면서 씨티은행 본점으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