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아흐메다바드 고속철 건설한다

지난 7일 사다난다 고다 인도 철도 장관(오른쪽)이 뉴델리 국회의사당에서 철도예산안을 제출하기 전 마지막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신화사>

인도 첫 고속철, 534km구간 2시간에 이동···”재정확보 어렵다” 비관론도

인도 정부가 경제 중심지인 서부 뭄바이와 구자라트주의 주도 아흐메다바드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계획을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도 첫 고속철로, 완공될 경우 534㎞ 떨어진 두 도시를 두 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최대 시속은 320㎞에 이른다.

사다난다 고다 철도 장관은 이날 의회에 철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기존 철도도 일부 구간 최대 시속을 200㎞로 운행할 수 있도록 개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가 철도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객운송을 제외한 철도 운영에 민관협력(PPP)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방안이 미비해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있다.
추리왈라 증권 알록 추리왈라 대표는 AFP통신 인터뷰에서 “이번 철도 예산안은 전혀 실효성이 없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될 본예산에 대한 기대도 접기 시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