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패의혹’ 후진타오 비서실장 친형 면직처분

링징처 산시성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사진 = 중궈신원왕>

<신화통신>은 22일 “중국 공산당이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링징처(令政策) 산시(山西)성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면직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공산당 조직부 관계자를 인용해 “링 주석이 이미 정식으로 면직처분됐으며, 링 부주석과 함께 조사를 받던 두산쉐(杜善學) 산시성 부성장 역시 면직처리됐다”고 전했다.

링 부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의 형이다. 이 때문에 이번 조사에 대해 중화권 언론들은 “링 부장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신화통신>도 링 부주석 조사 사실이 공개되고 나서 “아무리 인맥이 좋고 힘이 세도 부패 관리는 보호받지 못 한다”며 링 부장을 겨냥한 듯한 논평을 내놓았지만, 이후 바로 해당 논평을 삭제했다.

앞서 중국 기율검사위원회는 19일 링 부주석과 두 부성장을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관영 중국 는 20일 밤 뉴스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를 통해 위정성(兪正聲) 정치국 상무위원이 주재한 통일전선공작부 회의에 링 부장이 참석한 모습을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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