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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푸틴-김정은 회담 후 한-러 레드라인 넘을까? 오렌지라인까지만?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하루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들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하고, 어느 한 쪽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지체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항을 포함했다. 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은 언론발표에서 북한과 군사·기술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북러 밀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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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불청치우'(不請之友) 홍사성…”우산을 같이 쓰면 세상이 바뀐다”‘
전철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손가방을 머리에 이고 빠르게 걸어가는데 ‘아저씨 같이 쓰고 가요’ 하면서 누가 우산을 씌워주었다 힐끗 쳐다보니 앳된 처녀가 활짝 웃으며 옆으로 다가왔다 청하지도 않았는데 선뜻 친구가 되어준 천사같은 그녀! 목소리는 어찌 그리 맑고 얼굴은 또 얼마나 예쁘던지 세상이 엉망이라고 늘 혀를 차던 나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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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8명 사망 해상자위대 헬기충돌 원인은 지휘관 사이 연락 부실”
지난 4월 20일 밤 이즈제도(도쿄) 토리시마 280킬로 동쪽 해역에서 자위대 헬기가 추락해 8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와 관련해 해군사고조사위원회가 “2대의 헬기를 별도 지휘관 지시로 움직일 때 연계(連繫) 부족이 충돌 원인 중 하나로 결론 내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상자위대는 사고 후, 비행상황을 기록하는 2기 각각의 FDR(Flight Data Recorder)를 회수해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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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자율형 사립고 이대부고, 일반고 전환 신청
서울시교육청 자사고 중 11번째 일반고 전환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학교법인 이화학당, 이하‘이대부고’)가 5월 30일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대부고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일반고 전환을 통해 교육 환경 개선, 고교학점제 운영 환경 구축, 안정적인 학교 운영 등 학교교육의 발전적 방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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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다양성의 축제…제1회 ‘미라클 다문화 어워드’ 7월 15일 마감
경기 김포시 포천시 그리고 서울 서초구 등에서 재한 외국인들에게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치는 미라클오케이어학당(교장 김유순 수필가, 문학박사)이 제1회 미라클 다문화 어워드를 실시한다. ‘차이가 창조하는 다양성의 축제’를 주제로 한 이번 어워드엔 국내외 중고교생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문학(시와 에세이)과 예술(그림, 사진) 2개 부문으로 공모하며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터에 있는 이메일(seesaw@miracleokschool) 또는 전화(02-535-0237)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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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의뢰인에게 소송당해 20년 고통…인간적·문학적 변론 깨달아
겉멋이 들거나 기계적인 문장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바늘 끝으로 쓰는 것 같이 섬세하게 묘사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일제시대는 그래서 법을 하는 사람에게 문학도 같이 가르치고 법문학부라고 했다. 변론서 안에 기록되는 현란한 법률지식은 인공지능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변호사인 고교 선배가 카톡으로 이런 고민을 보내왔다. “며칠 후 형사 변론에 참여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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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류:시가 있는 풍경] ‘그러면 좋겠네’
내일은 날이 환했으면 하고 생각한다. 내일은 눈이 좀 내렸으면 좋겠다고 당신이 말한다. 그러면 좋겠네. 눈 온 뒤 더 눈부신 날을 생각한다. 동쪽으로 가서 해돋이를 보았으면 하고 생각한다. 서쪽으로 가서 붉게 타는 저녁노을을 보고 싶다고 당신이 말한다. 그러면 좋겠네. 해넘이가 눈부시면 해돋이가 더 장관일 거라고 생각한다. 봄이 오는 바다를 보았으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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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우근 칼럼] 종교인과 신앙인의 차이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영(靈)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리니, 바로 지금이 그때다.”(요한복음 4:23) 질문은 예배의 장소가 사마리아의 그리심 산인지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인지를 묻는 것이었는데, 예수는 ‘예배의 장소’가 아니라 ‘예배의 때’로 대답한다. 공간의 물음에 시간으로 답한 것이다. 그 시간은 바로 ‘지금 이때’다. 지금 이때의 장소는 ‘여기’일 수밖에 없다. 예배의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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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의 친일논쟁⑩] 대한변협신문과 1920년 창간 당시 동아일보
<대한변협신문>을 책임지고 2년간 만든 적이 있다. 1만명이 넘는 변호사 단체인 대한변협은 현대판 유림일 수 있었다. 재야 선비들이 세상을 향해 바른 소리를 낼 수 있는 매체라는 생각이었다. 제작비나 인건비 그리고 광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압력이 들어와도 물리치는 데 큰 힘은 들지 않을 것 같았다. 일부 강성여론이나 비난만 견디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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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소설가 김동인과 백년 전 감옥 풍경
변호사를 40년 가까이 하면서 감옥을 참 많이 드나들었다. 그곳에 사는 죄수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세상이 바뀌어도 감옥 안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 같았다. 도심에 번들거리는 유리창의 최신형 빌딩이 늘어나도 교도관들은 낡은 콘크리트 건물에서 무쇠난로에 연탄을 갈아 넣고 있었다. 동굴같이 어둠침침한 감옥의 통로는 곳곳이 녹슨 철창으로 막혀 있었고,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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