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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늙은이는 혐오 대상인가?…그래도 공짜지하철은 미안하다”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서울 거리가 온통 파헤쳐지고 흙덩어리들이 도로에 산같이 쌓여 있었다. 지하철공사 때문이었다. 시내를 다니는 낡은 버스는 흙더미 사이로 곡예운전을 하며 지나갔다. 종로 거리의 상점들은 문 앞의 거대한 싱크홀 같은 구덩이 때문에 손님들이 다 떨어져 나간다고 울상이었다. 30대 무렵이었다. 공무원인 친구가 걱정하는 소리를 들었다. 지하철공사를 위해 외국에서 돈을 꾸어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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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이광수의 ‘민족개조론’과 광우병 반대 시위

    미국산 소고기만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는 선동이 있었다. 시청앞 광장에 10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흥분해서 몰려들었다. 한 청년이 군중을 향해 소리쳤다. “미국 소고기를 먹어도 광우병에 걸리지 않아요.” 군중들은 그를 비웃고 침을 뱉었다. 그들을 선동한 주체 중의 한 사람이 일기에서 ‘이명박에 대한 증오가 하늘에 사무쳐’라고 쓴 게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박근혜 탄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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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학연금, 세무 업무협약 체결

    사학연금·국민연금·공무원연금·한국투자공사 맞손 세무 전문성 강화 및 상호 협력 체계 구축 3대 공적 연금기관(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무원연금·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가 절세 기회 발굴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은 15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가나다 순)와 ‘세무업무 교류 및 협력 증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공적기금 간 세무 분야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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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경복대학교-케나즈, ‘웹툰 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지난 11일 남양주시와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가 남양주 캠퍼스 창조관에서 ‘케나즈 웹툰 아카데미’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는 실감미디어콘텐츠(VR/AR/XR) 분야에 특화된 학과로서 실감 미디어의 영상/3D/UX/UI/인터렉션 분야에 특화된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첨단 실무 중심 실습실을 갖춘 미디어아트센터에서 다양한 실감미디어콘텐츠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 경복대학교, 주식회사 케나즈(이하 “㈜케나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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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글로벌시낭송회-라오스 수파누봉국립대 언어학부 업무협약

    한국의 글로벌시낭송회(회장 오충 시인)와 라오스의 수파누봉국립대 언어학부(학장 분타워 깨오분콩)는 16일 문화교류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 미팅으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양국간 문학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협약식에는 글로벌시낭송 오충 회장, 문수일 이사, 임영숙 사무국장, 성성자 회원과 분타위 깨오분콩 학장, 포텅싸탐마 부학장 , 씽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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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씨 “일하는 게 힘든 게 아니라 일에서 힘을 얻었다”

    지난 주말 조선일보에서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이라는 기사를 봤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깊은 산속 암자에 생필품을 나르면서 오십년을 일해 왔다는 것이다. 나의 뇌리에 지게꾼은 어떤 직업일까. 지게꾼은 동정과 연민의 대상인 막노동자 같은 밑바닥의 직업이었다. 우리 어린 시절 부모들은 지게꾼을 가리키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저렇게 된다고 하기도 했다. 나의 뇌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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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안현순 작곡발표회’…”제주에 대한 앎의 깊이, 삶의 진정성이 오롯이”

    “70년 전 기억을 위로하는 일, 다시 화해와 상생의 빛을 찾아내는 일을 음악이..” 거기에 제주가 있었다. 청잣빛으로 일렁이는 바다, 부서지는 포말 사이로 유영하듯 가슴 파고드는 숨비소리, 유채꽃 흐드러진 산방산, 하늘 가득 품은 봄 향기가 따사롭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제주가 선율에 실렸다. 안현순 작곡발표회, 설렘과 낭만이 촘촘하게 시간을 메웠다.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은 제주사랑의 마음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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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울산 ‘광역시 승격’ 27주년…수훈갑 최형우장관 27년째 투병

    오늘은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지 27년이 되는 날이다. 1960년대 초 인구 8만명의 소도시에서 출발한 울산시는 1990년대에 인구 100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뒷받침한 행정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여러 부작용들이 생겨났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자율성이 제한된 기초단체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니 행정력 부재라는 부작용만 커졌다. 그로 인해 울산 발전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국가 발전에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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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길의 영화산책] ‘퍼펙트데이즈’…변기 닦는 나의 도쿄 아저씨

    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퍼펙트데이즈는 과연 올까 욕망이 제거된 일상의 반복…다음은 다음 지금은 지금 반복되는 일상이 삶이 되더니 어느덧 뉘엿뉘엿 생애가 된다. 노래 연극 영화 뮤지컬, 좋은 시를 향유하다 자주 눈물 흘린다. 절로 나온다. 부끄러워 몰래 닦는다. 늙어가는 건가. 도쿄 중심가 시부야 구역 공공화장실 청소원 중년 남자. 오늘도 열심히 노동하고 있다.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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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솔부엉이 새끼 두마리, 새 세상에서 날개 활짝”

    지난 1일 어미 솔부엉이가 어린 새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장마철이라 먹이 사냥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육추에 성공했다. 어미 솔부엉이에게 당부했다. “잘 길러 주시라!” 그로부터 열흘 남짓 새끼들은 어느새 어엿한 솔부엉이로 우뚝 섰다. 늠름하다.  기다림 끝에 만난 새로운 세상, 활짝 나래를 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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