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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손혁재의 대선 길목 D-94] 한방의 추억
[아시아엔=손혁재 자유기고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의 갈등으로 표류하는 듯했던 국민의힘이 며칠만에 정상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대선 승리를 향한 험난한 항해를 책임질 선장으로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영입하는 과제도 한방에 끝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영입 1호인 조동연 서경대 교수의 사퇴로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며 조동연 교수의 사의를 받아들인 건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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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95] 축구와 선거의 공통점은?
손흥민 선수가 또 골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PSN 선정 전세계 포워드 순위에서 6위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ESPN은 선정 사유로 “수비 가담 및 공간 창출 능력, 힘 있는 움직임과 공격 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활동 반경”을 들었습니다. 또 한국 대표팀은 “빠른 판단력을 이용한 득점력이 매우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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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농지개혁’ 조봉암, ‘민주사회주의자’ 조소앙 그리고 ‘금융실명제’ 김영삼
농지개혁 진보당사건 조봉암 자유당 정권에서 1959년 조봉암이 진보당 사건으로 사형 당했다. 2011년 재심에서 무죄가 되었다. 법원은 드물게 사실상의 사법살인에 대해 사과했다. 그때 대법원에 김병로가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한다. 김병로는 법원의 수장으로 정부의 이승만, 국회의 신익희와 같이 3부요인으로 같은 대열에 섰던 어른이다. 조봉암은 원래 공산주의자였는데 전향하였다. 이를 아는 이승만이 조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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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96] 촛불집회의 회고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꼭 5년 전인 2016년 오늘은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날입니다. 탄핵소추안은 12월 9일 국회에서 가결되어 박 대통령은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 직무정치를 당했습니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하면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습니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던 바로 그날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온나라에서 제6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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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죽음과 ‘역사의 평가’
전두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노태우에서 정권을 받았다가 오히려 돌려친 김영삼은 방법이 다르다. 박철언은 이를 정확히 내다보고 있었다. 노태우는 체육관 선거가 아니라 국민 직선에 의해 대통령이 되었다. 김영삼은 이를 부정하여 5공, 6공을 합하여 부정했고 군사정권에 복무한 장관들을 싸잡아 비난했는데, 과연 그것이 모두 정당화될 수 있을까? 5.18 후 국보위의 주체는 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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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97] 뺄셈의 정치, 덧셈의 정치
[아시아엔=손혁재 자유기고가] 다른 후보들이 반발할 수도 있겠지만 3.9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가 아닌 제3의 후보가 당선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제3지대가 만들어지기보다는 다른 후보들이 이-윤 양자구도의 구심력에 끌려들어 갈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제3지대가 만들어지더라도 기존 정치구도에 균열을 내지는 못할 겁니다. 이-윤 양자구도를 위협하는 요인은 오히려 각자의 내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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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98] 뜨거운 무대, 팔짱 낀 민심
[아시아엔=손혁재 자유기고가] D-98,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D-100이 되는 11월 29일 대선 관련 여론조사가 쏟아졌습니다. 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여론조사 결과는 사람들의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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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종전선언’이 정전협정과 평화협정의 중간단계?
군제 연구에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실제와 경험이 중시되어야 한다. 변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되 변할 수 없는 것은 불변으로 놓고서 생각해야 한다. 국민 다수는 통일이 되기까지는 북한 핵 때문에도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통일 이후에 미군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중국의 증대하고 있는 위협은 실재하기 때문이다. 최근 요소수 문제는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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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균형발전…’이상’과 ‘현실’의 괴리
김영삼 대통령 당시 강릉에 북한공비 침투사건이 터졌다. 당시 이양호 의장은 공군총장 출신이었다. 육군은 대침투사건에 익숙했지만 이양호 의장은 그렇지 못했다. 작전 진도를 알기에 급한 김영삼 대통령은 육군 참모총장이 작전을 지휘하도록 했다. 성급하게 재촉한 대통령도 문제가 있었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고, 8.18 계획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합참의장을 육해공군 출신이 2대1대1로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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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19·세계화장실의날] 인디라 간디 인도총리 출생(1917)·삼성 이병철 회장 별세(1987)·링컨 게티즈버그 연설(1863)
“마침내 이루지 못한 꿈은 무엇인가/불붙는 가을산/저무는 나무등걸에 기대서면/내 사람아, 때로는 사슬이 되던 젊은 날의 사랑도/눈물에 스척이는 몇 장 채색의 낙엽들/더불어 살아갈 것 이제 하나 둘씩 사라진 뒤에/여름날의 배반은 새삼 가슴 아플까/저토록 많은 그리움으로 쫓기듯/비워지는 노을, 구름도 가고/이 한때의 광휘마저 서둘러 바람이 지우면/어디로 가고 있나/제 길에서 멀어진 철새 한 마리/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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