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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31] 정권과 운명 같이한 정당사···자유당·공화당·민자당·신한국당·열린우리당 등등
한국정치사의 특성 가운데 하나가 정당이 권력을 창출하는 경우보다 권력이 정당을 만드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직선제와 대통령 단임제가 확립된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 이전에는 정치권 밖의 힘이 권력을 창출했고 정당은 혼란의 책임을 지고 역사의 무대 밖으로 사라지곤 했습니다.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건 시민과 학생이 항거한 4.19혁명이었습니다. 이승만 정권의 여당인 자유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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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군경’ 활용 공안폭력, 지금은?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1917년 10월 26일, 볼셰비키가 권력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말만 다수파지 1억2천만 러시아인 중 당원은 2만3천명뿐이었다. 10월 27일 황제정부가 임명한 공무원이 파업했다. 은행, 우편, 전신전화국도 동조했다. 본보기 보였다. 512명에 달하는 장차관, 고위 공무원, 교수를 총살했다. 동조자마저도 도망쳤다. 목표는 적은 죽이고, 우리 편 새로 만들라였다.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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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6] 3D 프린터로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사(2013)·엘리자베스2세 즉위(1952)·‘승리호’ 우주SF영화 개봉(2021)
여성할례 국제 무관용의 날 2월 6일 오늘은 첫호랑이날(상인일) 첫호랑이날엔 왕래를 삼가는데 특히 여인들은 외출하지 않음, 변고가 생긴다고 해서 남의 집에 가서 대소변을 보지 않음 2월 6일 오늘은 여성할례 국제 무관용의 날 1707(조선 숙종 33) 이순신 장군 사우(祠宇)에 현충(顯忠)이라 이름 내림 1922 김익상 의사 상해서 다나까 일본군 대장 저격 미수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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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32] TV토론, 재치문답이나 장학퀴즈 아냐···진정성 확인할 기회로
우여곡절 끝에 제20대 대통령선거 첫 번째 4자 TV 토론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뤄졌습니다. 시민 10명 가운데 4명이 TV 토론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 토론이 도입된 1997년 제15대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입니다. 후보들의 됨됨이와 자질, 그리고 정책과 공약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1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여러 주제를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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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5] 공기타이어 발명 던롭 출생(1840)·중학 무시험추첨제 첫 실시(1969)·노비세습제 폐지(1886)·中 등소평 복권 결정(1977)
“바깥에 나갔더니 어라, 물소리가 들린다/얼음장 속 버들치들이 꼭 붙잡고 놓지 않았을/물소리의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허리춤이 헐렁해진 계곡도 되도록 길게 다리를 뻗고/참았던 오줌을 누고 싶을 것이다/물소리를 놓아버린 뒤에도 버들치들은 귀가 따갑다/몸이 통통해지는 소리가 몸속에서 자꾸 들려왔기 때문이다” -안도현 ‘입춘’ 2월의 제철 채소=고비 봄동 움파 참취 달래/제철 해산물=다시마 청각 파래 송어 대게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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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33] 김혜경-김건희와 ‘다른 수단의 정치’
“ … 꽃은 다른 수단의 정치 / 반목과 대립이 없지 / 뿌리는 흙속에서 잎은 허공에서 / 물과 바람 / 상생의 손 움켜쥐고 / 나무마다 꽃놀이패를 돌리네 … ” 시인 이영식 선생의 시집 『꽃의 정치』에 실린 시 ‘꽃의 정치’의 일부입니다. 평론가들은 시집 『꽃의 정치』가 ‘현실 정치에 대한 환멸의 소산’이라고 말합니다.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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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4·입춘·세계암의날]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2004)·스리랑카 독립(1948)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 “하얀 겨울,/치마끈 풀어내고 살그머니/가슴에 작은 꽃씨 하나 품었다.//설 넘긴 해가 슬금슬금 담을 넘자/울컥울컥 치밀어 오르는 역겨움/토해도 토해도 앙금으로 내려앉는 금빛 햇살//매운 바람 속에 꼼지락거리던/꽃눈 하나 눈 비비고 있다.” -목필균 ‘난 지금 입덧 중 – 입춘’ 2월 4일 오늘은 입춘, 24절기의 첫 번째로 봄기운 깨어나는 날-입춘은 새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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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3] 아리랑TV 개국(1997)·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정식 독립(1950)·KAL폭파범 김현희 살인혐의 기소(1989)
“겨울이 조용히 떠나면서/나에게 인사합니다/’안녕!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기를’//봄이 살그머니 다가와/나에게 인사합니다/’안녕? 또 만나서 반가워요’//딱딱한 생각을 녹일 때/고운 말씨가 필요할 때/나를 이용해보세요//어서 오세요 봄!//나는 와락/봄을 껴안고/나비가 되는 꿈을 꿉니다”-이해인 ‘입춘 일기’ 1962 울산공업단지 기공 1966 조선 마지막 왕비 순정효황후 윤씨 세상 떠남 1971 북한-소련 통상지원 5개년 협정 맺음 1980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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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시중’ 김혜경, ‘대장동’ 이재명, 어떤 게 더 치명타?
‘경기도 법카’ 부정사용, 파렴치한 사선공후(私先公後) [아시아엔=최영훈 동아일보 전 편집국장] 카톡에 누군가 ‘혜경궁의 황제 시중’ 관련 글을 금방 올렸다. “김혜경 아랫 것 시켜 초밥 먹던 날, 이재명이 황교익과 떡뽂이 먹던 날…” 우리 민초들은 대장동게이트니 성남FC 후원금 의혹에는 오히려 관대한 편이다. 이 대형비리들에 이재명 후보가 연루된 정황은 너무 많지만 “꼼짝마라!” 할 양심선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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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34] 공약의 유사성과 차별성
지연 혈연 학연 등 비합리적인 기준으로 선택하지 말고 후보들의 됨됨이, 후보들이 내세우는 이념과 가치, 그리고 공약과 정책들을 보라고 합니다. 마타도어나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에 휩쓸리지 말라고 합니다. 가짜뉴스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문제는 네거티브나 가짜뉴스와 팩트를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정책(공약)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정책의 중요성을 모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정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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