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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돈키호테’, ‘노인과 바다’, ‘데미안’, ‘페스트’, ‘걸리버 여행기’, ‘동물농장’, ‘어린 왕자’, ‘이솝우화’ 등을 읽으며 자신을 섬기는 일, 자신을 향해 걷는 일이 가장 가치 있고 생산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을 섬기는 자는 질문을 할 수 있고, 자신을 섬기지 못하고 자신의 외부를 섬기는 자는 이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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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커피]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커피들
커피가 인류에게 얼마나 소중한 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다. 등재 명칭에 ‘커피’가 포함된 것이 5점이고, 커피와 관련이 있는 장소와 물품 등이 15점에 달한다. 모두 20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커피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이다. 2022년 등재 기준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67개국의 1157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가 힘을 합쳐 보전할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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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19] 서민의 분노와 권력의 분노
대도 사건을 통해 나는 두 계층의 분노를 보았다. 하나는 서민의 분노이고 또 하나는 권력층의 분노였다. 어느 날 법정 앞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이런 말을 했다. “저는 그냥 파주에 사는 시민입니다. 대도 재판을 구경하러 왔습니다. 지난번 김영삼 대통령 아들 현철이의 청문회 때도 직접 가서 봤습니다.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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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18] “그에게 도둑질은 쥐 같은 생존방법이었다”
30년 전 대도 사건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며칠 앞둔 오후. 나는 대도와 감옥 안에서 마주하고 있었다. 감옥의 창문이 서서히 어두워지면서 천정에 매달린 형광등의 불빛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었다. 나는 이상하게도 대도에게서 어린 시절 낡은 적산가옥인 우리 집에서 본 한마리의 쥐가 연상이 됐다. 쥐는 시도 때도 없이 부엌 찬장에 숨어들어와 훔쳐먹었다. 쥐는 방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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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길의 시선] “‘종로3가’가 뜨고 있다”…종로3가역 6번 출구
쇠락해가던 ‘종로3가’가 뜨고 있다. 힙 하다던 서촌, 북촌이 지고 종로3가역이 급부상. 해질녘 발 디딜틈이 없다. 전부 젊다. 해외 여행객도 전부 젊다. 파리 샹젤리제 뒷골목보다 탁월하다. 길거리 노천 도라무깡 테이블이 꽃처럼 피어난다. 코리안바베큐 안개가 온 골목을 뒤덮는다. 다다 익선동에서 나는 최연장자였다. 해외 게스트에게 물었다. “왜 여기 왔냐”고?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안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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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17] 좋은 사람의 기준을 깨달았다
30년 전 대도의 항소심 마지막 공판광경이 떠오른다. 내가 신청한 증인들이 마지못해 법정에 나왔다. 첫번째로 그 15년 전 대도를 체포했던 홍 형사가 증언석에 앉았다. 내가 물었다. “형사로서 보았던 대도는 어땠습니까?” “강한 체력과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대담한 범행을 하는 도둑이었죠. 부잣집만 노린 철저한 단독범행이죠.” “범행 수법상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렇게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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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16] 도둑계의 전설
마약이나 도박에 중독 되면 거기서 빠져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벽 역시 비슷한 게 아닐까. 내가 변론을 맡았던 대도의 경우는 재판의 쟁점은 ‘재범의 가능성’이었다. 변호사를 하다 보니 수많은 음지의 사람들을 알게 됐다. 보석 분야에서 최고의 장물아비인 정이라는 남자가 있었다. 대도가 가져오는 장물을 처리했던 정은 이따금씩 나의 사무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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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뭐가 중헌디?①] 유산소운동···걷기·자전거타기, 혈압조절·스트레스 감소 효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가 운동이다. 운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과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삶의 만족도 역시 높아진다. 행복한 기분을 북돋우고 활력 수치를 높이는 데 일조를 하는 엔도르핀(endorphin) 호르몬은 운동을 할 때 많이 분비된다. 고령사회에서 노년기에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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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간(肝)보는 의사언니’ 유정주 부천 순천향병원 교수
“건강보조식품 너무 믿지 마세요” [아시아엔=박수진 <서울대총동창신문> 기자] ‘선생님은 하늘에서 보내준 간 천사 같아요’. 유정주 부천 순천향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채널에 달린 댓글이다. 대학병원 의사이자 의학논문 전문 스타트업(리서치팩토리)을 운영하며 바쁜 와중에도, 짧은 진료시간에 못다 한 얘기를 전하려 유튜브를 시작했다. 간 질환 치료법과 검사법, 간에 좋은 운동과 음식 등 간 건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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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우 칼럼] 고려장과 요양원
[아시아엔=남문우 전 대전지검 홍성지청장] 요즈음 내 귀에 자주 들려오는 말이 요양원(療養院) 이야기여서 기분이 안 좋다. 10여년 전에는 평소 정정하던 고등학교 동창이 요양원에 들어가더니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얼마 전에는 대학 동창이 한달에 1500만원의 요양비를 내며 13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다가 세상을 떠났다. 절친한 친구 부인도 4년째 식물인간으로 요양원에 누워있다.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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