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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그들은 왜 변호사 자격증에 목을 맬까?
조선닷컴에서 ‘최후의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직도 대기업도 때려치우고 인재들이 로스쿨로 몰려든다는 기사를 봤다. 기자는 사람들이 왜 변호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에게 물어본 것 같았다. 공통적인 것은 어떤 조직도 길어진 인생을 책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MZ세대 직장인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일류대를 나와 삼성을 가느니 지방대 로스쿨을 나와 평생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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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문화대국의 노벨문학상 한강과 ‘순수문학 논쟁’
한국의 소설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됐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수출해도 그 나라의 문학을 인정받고 소설을 팔 수 있어야 문화 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 물꼬가 튼 것이다. 아마 내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소설 <설국>의 작가 가와바다 야스나리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서점 매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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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환골탈태 하고 있나?”…최해규 선생 독립운동 민원처리 20년 ‘다람쥐 쳇바퀴’
1.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우편을 통해 제출하신 민원(2021.2.5.)에 대해 검토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2. 귀하의 민원은 ‘부친 최해규 선생의 독립유공자 공적 재심사 요청’에 관한 내용으로 이해됩니다. 3. 최해규 선생은 1919년 경북 대구에서 송두환 등과 함께 임시정부 후원단체를 조직하기로 하고 동지를 포섭하는 한편, 중국 봉천에서 권총과 실탄을 구입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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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섭의 대만 이야기] 라이칭더 총통의 ‘대만 독립론’에 깔린 몇 가지 질문
[아시아엔=허영섭 언론인] 대만 독립론이 지난 5월 라이칭더(賴淸德) 총통 취임 이래 본격적인 흐름을 타는 분위기다.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과거 국민당 정부의 기조와는 달리 천수이볜·차이잉원 총통 등 민진당 집권 시절을 거치며 대만의 독자성에 기반한 독립론이 강조되어 왔지만 라이 총통 정부에 들어서는 더욱 다각적인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가 그의 집권 첫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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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新쾌도난마] 용산 미군기지 단상
한글날 ‘드래곤힐 라지 레스토랑’에서 천주교 신부와 언론사 간부 등과 식사를 했다. 음식 싸고 맛있기로 정평 나 있다. 스테이크, 연어 등속의 메뉴가 15달러 안팎. 지금은 평택 이전이 거의 끝나 기지 경내는 고요하며 숲만 무성하다. 들어갈 때 맡긴 신분증 찾고 정문을 통과하기 직전, 갈색 표지판 하나가 눈에 띈다. ‘일본군초소’. 광복 후 최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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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이들의 피난처”
집요하게 빼앗으려 달려드는 삼촌 라반 앞에서 야곱이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분, 모리아 산에서 아버지의 생명 대신 번제로 드려진 숫양, 대속주로 오실 메시아,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기도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의 망대를 세워 정시기도, 무시기도, 집중기도 속에 있었던 야곱의 기도는 라반의 가정도 구하고 자신의 소유와 생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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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노벨평화상 日원폭피해자단체 100세 사이토씨 “남은 생애도 핵폐기에 바치겠다”
[아시아엔=정연옥 일본어 통·번역가] 12일 마이니치신문 하루마쇼타 기자에 의하면 일본 원자수소폭탄 피해자단체 협의회(일본 피단협)의 노벨평화상 수상 결정을 듣고 피폭자로 70년여년 핵무기폐기를 호소해 온 사이토 마사이치(100)씨 “이날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살다 보니 이러한 수상소식을 접하게 되어 이렇게 고마울 수 없다”고 울먹였다고 한다. 79년 전 그날 사이토씨는 통신부대 소위로 히로시마에 있었다. 폭심지(爆心地)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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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어렴풋 저어새 저 모습…현실일까, 꿈일까?
10월 첫 토요일 오랜만에 고양환경운동연합 일부 회원들과 화성호 탐조를 다녀왔다. 영종도 홍대염전에서 보지 못한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를 만나고 왔다. 약 120여마리 저어새와 일찍 남하한 노랑부리저어새와 섞여있다. 한반도에서 태어나 월동지로 떠나기 전 일부 무리가 화성호 습지에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 만조시간 지나고 날이 어두워지자, 쉬고 있던 무리들이 서서히 활동을 한다. 어렴풋 보이는 저어새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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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이·아·세]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바람만이 아는 대답’처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 2024년 노벨문학상 선정’이라는 TV 자막을 보고 긴가민가했다. 서가를 보니 한강의 소설과 그의 아버지 한승원 선생의 책들이 나란히 꽂혀 있다. <여수의 사랑>과 <내 여자의 열매>는 초판 1쇄이고,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는 초판 4쇄라고 찍혀 있다. 오래 전부터 나는 이청준 선생의 <당신들의 천국>이나 최인훈 선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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