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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외우기의 힘
나는 외우기를 강조한다. 좋아하는 경전이나 문장은 외워야 내 것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어느 기자는 나에게 ‘창조 인문학 전도사’라는 간판을 달아주었다. 이제는 ‘무엇’을 전하는 일보다, 전할 가치가 있는 것을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살다 보니 ‘전도사’라는 명칭이 어색했지만, 지금은 인문적인 높이의 활동이 갈급한 시대라서 이 정도 간판이라면 의미가 작지 않으니 감사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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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 ‘보고싶다’ 김영관 & I Miss You
문득문득 보고싶어진다 하루 종일 온갖 핑계거리로 뛰어다니던 내가 뜬금없이 생각난다 노래방만 가면 잘하지도 못하던 노래을 랩가사만 숨넘어가듯 따라부르던 내가 생각난다 마냥 다른 생각없이 좋아서 꽁무니 졸졸 쫓아다니며 얼굴 한번 본다고 피곤함을 마일리지 쌓듯 쌓던 내가 이제는 추억이 돼버린 내가…네가… 그립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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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베트남 야구 위한 애경특수도료의 따스한 동행
애경의 두 번째 초대를 받았다. 베트남에서 당일 돌아온 이장형 단장과 함께 시화공단에 위치한 애경특수도료라는 회사를 방문했다. 작년 애경케미칼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AK VINA에서 인도차이나 야구전파와 관련하여 두 번의 후원이 있었다. 최근 베트남 야구국가대표팀이 만들어진 좋은 소식을 접하고 또다시 애경특수도료가 야구 후원에 앞장서는 자리였다. 박태한 대표이사님과 배건우 본부장님이 아침 일찍 주차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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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 영월] ‘일몰’…거룩하고 숭고하다
기나긴 여행 끝 태양은 저녁 어름 나왔던 집을 찾아간다. 오늘 밤 안식 후 내일 다시 반대쪽에서 떠오를 것을 약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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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북핵 대응 ‘확장억제’ 정책과 ‘방호 완비’ 전략
북한 핵에 대한 우리의 대응정책이 어느 새 ‘비핵화’에서 ‘확장억제’로 옮겨졌다. 공갈이 아닌 현실적 위협이 되는 과정에서 당연한 수순이다. 대응정책이 변했기에 대응전략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는다. 스웨덴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와의 대립과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러시아 핵 위협 앞에서 스웨덴이 ‘핵무장’과 ‘미사일 전력’보다는 ‘방호시설 구축’으로 대응전략을 수정한 것은 현실적 이유에 따른 당연한 수순이었다. 스웨덴 대응전략 변천사는 3K 체계 중심의 미사일 전력에 집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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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감사일기①] “감사하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리니”
밤이 되면 달빛에 동해의 검은 바다가 번쩍거린다. 바다의 검정보다 더 깊은 검은 산자락이 양쪽에서 바다쪽으로 흘러내리면서 짙고 옅은 한 폭의 수묵화가 된다. 차디찬 겨울 밤바다 위의 오징어잡이 배의 외로운 불빛이 파도에 떨고 있다. 노년에 맞이하는 적막한 밤이다.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창가에 놓인 작은 시계의 초침 소리가 시간의 벽을 두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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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의 회화속 여성탐구⑤]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어머니 ‘줄리아 스티븐’의 초상
어떤 여인을 그린 초상화로 보이는데 마치 전체가 아닌 부분을 그린 것 같다. 그리 밝지 않은 실내에는 왼쪽 약간 앞쪽에 창이 있거나 조명이 있는지 그곳에서 빛이 내려와 주인공의 오른쪽에 제법 진한 그림자를 남겨 놓고 있다. 전체적인 톤은 초록과 브라운이라는 두 개의 색상으로 일단 요약되며, 그 사이에 흰색과 그림자를 나타내는 검정에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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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영화제] 윤성호 감독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 Parallel Adventure of Madam Mizy Korea | 2022 | 28min | Fiction | color | ⑮ 윤성호 감독의 최근작. JTBC의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프로젝트 중 하나로, 1973년이라는 반 세기 전 과거를 배경으로 하는 SF 단편이다. 지구와 평행관계인 우주가 발견되고, 그곳에 파견된 코미디언 견우는 미지를 만난다. 이쪽 세계의 아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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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미의 글로벌TIP 19] “부하직원이 상사로”…무한경쟁시대 생존법
뉴질랜드 방문길에 예전에 가깝게 지내던 지인과 부부동반으로 만났다. “그간 공무원으로 잘 근무해오던 남편이 직장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아내가 근심어린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공무원으로 20년 이상 성실히 근무했는데 정년까지 채우고 퇴직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당사자인 남편이 내게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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