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66년 전 사진 속 동행 ‘아버지와 아들’

    저는 이 사진을 좋아합니다. 볼 때마다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깃을 목까지 세워 올려 입은 검정색 오버코트에 갈색 중절모, 동그란 로이드 안경, 이것만 봐도 은근한 멋쟁이셨던 듯합니다. 크게 멋을 부리는 편은 아니지만 저절로 우러나는 멋쟁이, 당신은 악극이나 영화보기를 좋아하셨습니다. 1957년 겨울, 몹시 춥던 날, 대구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악극 “목포의 눈물”을 보러가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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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평창영화제] 배우 출신 키베를랭 감독 ‘쾌활한 소녀’

    쾌활한 소녀 A Radiant Girl France | 2021 | 98min | Fiction | color | ⑫ | Asian Premiere 연극배우를 꿈꾸는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소녀 이렌은 매일이 즐겁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연극에 대한 열정이 그녀의 하루하루를 풍성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녀가 머물고 있는 곳은 1942년 파리. 아름다운 그녀의 일상은 조금씩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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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고향 길 찾아 떠나는 재두루미

    입춘이 지나고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자,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잠자리에 아침 여명이 들어오고, 겨우내 얼었던 강물 흘러가는 물소리가 들린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 겨울철새 재두루미 가족은 고향 갈 채비를 서두르며, 활동시간을 늘린다. 특히 올해 첫 한국을 찾은 어린 새들은 다시 먼 길을 떠나기 위해 에너지 축적은 물론, 날개힘을 기르고 기류 타는 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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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난이김치 전도사’ 김영환 충북지사의 ‘전방위 리더십’

    청사 현판에 ‘과학 경제 교육’의 순으로 혁신 다짐 6개월 동안 기업투자 26조8000억, 예산 8조 확보 40권의 책과 시 1000여편을 발표했다. 시집도 서너권 낸 바 있는 문학청년 출신이다. 전기기술자 자격 등 입에 풀칠 할 자격증도 열 손가락 가깝다. 김대중 대통령이 재기발랄한 그를 정계에 입문시켰다. 10번 출마해 5번 당선했다. 그 마지막 출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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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 회장 권오갑의 ‘원칙·뚝심’과 ‘선공후사’ 리더십

    ‘60조 매출’ 재계 8위 HD현대, 영업이익 2배 신장 조직 앞세우는 CEO, 취임 후 기업가치 2.5배 높여 3세 정기선, 수소중심 친환경·디지털경영 전환 시동 45년 동안 HD현대에서 근무한 권오갑 회장. 사원으로 입사해 CEO에 올라 누구보다 그룹 속사정을 잘 안다. 그는 늘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선공후사의 ‘원칙’을 지켜왔다. 오너 정몽준의 속을 그룹에서 가장 잘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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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석 칼럼] 외우기의 힘

    나는 외우기를 강조한다. 좋아하는 경전이나 문장은 외워야 내 것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어느 기자는 나에게 ‘창조 인문학 전도사’라는 간판을 달아주었다. 이제는 ‘무엇’을 전하는 일보다, 전할 가치가 있는 것을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살다 보니 ‘전도사’라는 명칭이 어색했지만, 지금은 인문적인 높이의 활동이 갈급한 시대라서 이 정도 간판이라면 의미가 작지 않으니 감사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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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음악] ‘보고싶다’ 김영관 & I Miss You

    문득문득 보고싶어진다 하루 종일 온갖 핑계거리로 뛰어다니던 내가 뜬금없이 생각난다 노래방만 가면 잘하지도 못하던 노래을 랩가사만 숨넘어가듯 따라부르던 내가 생각난다 마냥 다른 생각없이 좋아서 꽁무니 졸졸 쫓아다니며 얼굴 한번 본다고 피곤함을 마일리지 쌓듯 쌓던 내가 이제는 추억이 돼버린 내가…네가… 그립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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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칼럼] 베트남 야구 위한 애경특수도료의 따스한 동행

    애경의 두 번째 초대를 받았다. 베트남에서 당일 돌아온 이장형 단장과 함께 시화공단에 위치한 애경특수도료라는 회사를 방문했다. 작년 애경케미칼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AK VINA에서 인도차이나 야구전파와 관련하여 두 번의 후원이 있었다. 최근 베트남 야구국가대표팀이 만들어진 좋은 소식을 접하고 또다시 애경특수도료가 야구 후원에 앞장서는 자리였다. 박태한 대표이사님과 배건우 본부장님이 아침 일찍 주차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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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진의 포토 영월] ‘일몰’…거룩하고 숭고하다

    기나긴 여행 끝 태양은 저녁 어름 나왔던 집을 찾아간다.  오늘 밤 안식 후  내일 다시 반대쪽에서 떠오를 것을 약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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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북핵 대응 ‘확장억제’ 정책과 ‘방호 완비’ 전략

    북한 핵에 대한 우리의 대응정책이 어느 새 ‘비핵화’에서 ‘확장억제’로 옮겨졌다. 공갈이 아닌 현실적 위협이 되는 과정에서 당연한 수순이다. 대응정책이 변했기에 대응전략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는다.  스웨덴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와의 대립과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러시아 핵 위협 앞에서 스웨덴이 ‘핵무장’과 ‘미사일 전력’보다는 ‘방호시설 구축’으로 대응전략을 수정한 것은 현실적 이유에 따른 당연한 수순이었다. 스웨덴 대응전략 변천사는 3K 체계 중심의 미사일 전력에 집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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