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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칼럼] 지역경제에 황금알 낳는 거위 ‘군사시설’
1. 변화 거부할 때 ‘디딤돌’은 ‘걸림돌’로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던 시절이 있었다. 카메라가 나온 마당에 낙서 같은 그림이 천문학적 가치로 평가되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졸음이 쏟아져 ‘좀비’가 되곤 했다. 시간이 지나 시대와 운명에 맞선 거장들의 투혼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색(色)과 형(形)으로, 눈으로 보는 것 너머의 감정과 관념까지 표현하는 미술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은 현대미술까지도 머리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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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잔소리’에 대하여
백성을 못 믿는 통치자, 관객을 못 믿는 감독 동아시아 통치의 전통적 지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현대의 정치적 평화와 그 효과를 위한 영감을 구하기 위해 고대 쪽으로 2,500여 년 정도 거슬러 올라가 보자. 거기에서 중국의 철학자 노자의 얘기를 들어볼 수 있다. 노자는 말한다. “가장 훌륭한 통치는 아래에서 통치자가 있다는 사실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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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영화제] ‘백역사’…공장노동자와 중국집종업원의 첫 데이트
백역사/ Every Dog Has His Day Korea | 2014 | 21min | Fiction | color | ⑮ <은하해방전선> 이후 ‘윤성호 텍스트’의 경향이, 서사든 디테일이든 효과든 다양한 요소로 텍스트를 ‘채우는’ 것이었다면, 옴니버스 <오늘영화>의 에피소드인 <백역사>는 다소 이례적이다. 물론 그의 인장은 고스란히 살아 있지만, <백역사>는 클로즈업이나 미디엄 숏보다는 롱 숏에 가까운, 여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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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사회주의 라오스에서 팬티 퍼포먼스···’약속대로’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새롭게 라오스 여자야구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제인내 감독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감독님, 라오스 정부에서 10월 20일 라오스 야구국가대표 선수들과 팬티만 입고 비엔티안 대통령궁과 빠뚜싸이 앞에서 선수들과 한바퀴 도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단 선수들은 팬티가 아닌 마라톤 복장으로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라오스야구협회 캄파이 회장이 “라오스 야구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달리겠다”고 연락해 왔다.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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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죽는 날까지 하고 싶은 일
화면에 유명한 여성 연극배우가 나와 앉아있었다. 그녀는 젊은 시절의 발랄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뇌종양으로 큰 수술을 하고 죽음 직전까지 갔다 왔다고 했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세월에 풍화되는 존재인 것 같다. 죽음을 앞 두고 있는 듯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일주일을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어요. 무대 위의 나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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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희동 고려인타운②] 한국 도착 고려인이 가장 먼저 찾는 곳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근래 고려인 가운데는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연고지가 있는 전국의 고려인마을로 간다. 그래도 광희동은 변함없는 ‘고려인의 정거장’이다. 특히, 처음 한국에 오는 고려인은 먼저 광희동 동대문외국인정보센터(센터장 김준태)에 들려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전화를 개통한다. 이어서 일자리를 알아본 후에 지역의 고려인마을로 이동한다. 물론 아예 광희동과 이웃 장충동에서 사는 고려인들도 1천여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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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희동 고려인마을①] 고려인동포 첫 삶터, 몽골타운도 형성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배명숙의 연구(<동대문 고려인 커뮤니티의 현황과 변화>, 2017)에 따르면, 서울에서 100명 이상의 고려인이 사는 지역은 중구(820명), 동대문구(229명), 용산구(162명), 그리고 관악구(118명)다. 중구에서도 특히 광희동에 많이 사는데,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만나는 중앙아시아거리가 중심이다. 서울에 처음 오는 고려인들은 광희동과 장충동 인근의 보증금이 없는 고시원에 들어간다. 그러다가 보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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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라오스 제2야구팀 탄생엔 한국인들의 땀과 눈물이…
10월 18일 라오스 북쪽 중심 도시 루앙프라방의 수파누옹국립대학에서 라오스 제2 야구팀이 창단되었다. 라오스에서 야구 전파 딱 10년만에 제 2의 야구팀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루앙프라방은 <뉴욕타임즈>지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세계인들이 힐링을 위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도시다. 루앙프라방은 천연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관광도시이면서, 도시 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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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사랑하는 아내 이신화에게”
10월 15일(일) 부산 제자로교회에서 간증을 마치고 저녁 늦은 시간 인천 집으로 올라와 간단하게 짐을 싸고 다음날(16일)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 16일 오전 9시 비행기로 라오스에 들어왔다. 급하게 짐을 챙기고 정신 없이 공항 안으로 들어가는데 아내의 전화가 왔다. “여보 41주년 결혼기념일 축하해요” 하는 것이다. 깜짝 놀랬다. 아내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지난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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