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엄상익의 촌철] “좁은 시각으로 내는 결론, 나는 보류한다”

    청계천에서 거지 생활을 하다가 살인범 누명을 쓰고 20년 넘게 감옥생활을 하는 남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는 정말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거짓말을 한 증인들이 모두 도망을 가서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를 살인범으로 조작한 형사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그를 구할 방법은 없었다. 그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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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66] 참여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 지방자치

    지방자치는 “지역의 문제를,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뽑은 대표들이,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다른 지역이나 중앙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민이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공동체적인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꾸려나가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합니다. 지방자치가 참여민주주의 정착에 유용하다고 주장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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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 묵상] 훌륭한 아버지, 불량한 자식

    ‘타고남’과 ‘거듭남’···부모의 선물, 하나님의 은혜 한 인간이 자라나는데 부모의 영향은 절대적입니다. 부모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아이는 부모로부터 굉장한 영향을 받으며 자랍니다. 부모 잘 만나서 성공적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부모 잘못 만나서 절망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그런 부모 밑에서 인생을 엉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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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베이직 묵상] “사람은 거짓을 위해 목숨을 걸지 않습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승리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부활하신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2. 나라와 민족 – 이 땅의 소망이 사그라들 때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민족 되게 하소서 – 변화하는 방역상황 중에 코로나로부터 이 땅을 보호하옵소서 3. 교회와 선교 – 하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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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부부 스웨덴 명총리 ‘타게 엘란데르’한테 많이 부끄러울 듯

    삼성 이건희 회장은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회장은 “한국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 라고 일갈했다. 그로부터 28년이 흘렀다. 얼마나 바뀌었을까? 한국기업은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와 조선, 전기차 배터리, 가전제품 부문에서 세계 최고수준에 올랐다. 그런데 여전히 한국정치는 4류를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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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산 김일훈⑫] 운룡은 ‘삼국지’ 등 고전 속 천재들과 대화하는 게 낙이었다

    ‘왜 사람들은 나의 겉모습만 보고, 내 안에 들어 있는 참 모습은 보려고 하지 않는 걸까? 하기야 내 몸 속에 흐르는 피가 어떤 독사의 독수(毒水)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영독(靈毒)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통 사람들이 알 수는 없겠지.’ “너 뱀에 물렸는데 정말 괜찮겠니?” 김면섭이 여전히 걱정스러운 안색으로 손자에게 물었다. “네. 저는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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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균의 계축일기] 장닭(짱) 아닌 서열 2위 수탉의 삶

    닭의 세계에서 장닭(짱)이 아닌 서열 2위 수탉의 삶은 비참하다. 같은 밥상에 오르지도 못하고 짱의 눈치를 보며 뒷전에서 얼쩡거리다 먹다 남은 것을 주섬주섬 챙겨먹는다. 만만한 암탉을 어찌 해보려다 짱에게 쪼임을 당하기 일쑤다. 여기서 서열 2위 수탉의 행보는 크게 3가지로 갈린다. 현실을 인정하고 짱에게 굴종하며 목숨을 보전하는 길이다. 대부분의 수탉들이 이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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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흥기 시집 ‘첫눈이 내게 왔을 때’ 누가 추천글 썼나?

     김흥기는 길게 흐르는 강물 같은 사람이다. 그가 흐르는 강물에는 많은 사람들이 발을 담그거나 물장구를 치며 즐겁게 놀다가 이윽고 떠나갔다. 그 강물은 고향에서 발원해서 청계천을 지나고 신촌역에서 출렁대기도 한다. 광야에서 십자가를 지고 진리를 외치는 목자의 마음과 허풍쟁이 광고쟁이 사이에서 오늘도 그는 분열하고 통합하며 시를 짓는다. 그의 시는 지금까지 고여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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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이세룡 형, 우크라이나 평화를 빌어주오

    한 시인이 이승에 머물 때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더러 있으나 세상을 떠난 뒤에는 곧 잊혀져 그 누구도 기억하는 이가 없게 된다. 김소월, 한용운, 윤동주 같은 시인들은 이미 시간성과 공간성을 초월해서 고전의 세계로 올라가 있지만 이름의 크기나 용적이 작거나 미미한 경우 쉽게 망각 속으로 굴러떨어진다. 이후에 태어나고 자란 세대들에게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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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어느 장애인의 외침 “이준석 대표님, 다른 방식 정말 없습니다”

    [아시아엔=홍현승 직장인] 3월 마지막 토요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외출을 했다. 지인들의 심심치 않은 코로나 확진 소식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했다. 외출 전 자가검사키트를 세개 샀다.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스크처럼 쟁여놓아야 될 상비품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 전동휠체어 중증장애 동료누나를 동네에서 만날 기회가 있을 뻔했다. 그러나 동네로 선뜻 오라고 하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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