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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운명도 초기화로 바꿀 수 있을까”
1977년 겨울이었다. 나는 깊은 산속의 폐허가 된 절의 한 방에서 같은 처지의 고시생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있었다. 석가래가 주저앉고 기울어진 지붕에서 기와가 떨어져 내리는 절이었다. 스님들은 절을 떠나고 보살이라고 불리는 할머니가 새벽이면 목탁을 치면서 염불을 했다. 신기(神氣)가 있어 보이는 분이었다. 우리 둘은 그 할머니한테 밥을 얻어먹었다. 어느 날 저녁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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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주은식 칼럼] 리더의 4가지 유형과 안중근 의사
이 세상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이 있지만 아마도 리더십에 관한 책이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리더십에 대해서는 활용하는 목적과 시각에 따라 리더십을 적용하는 환경의 차이 때문에 통일된 개념을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어떤 현상을 선택하고 연구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연구과정에 수집한 해석의 차이에 따라 각각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또 사람들은 크고 작은 조직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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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죄의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창세기 38장 “그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하니라”(창 38:1) 유다는 형제들로부터 떠났습니다. 함께 지내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을 것입니다. 동생을 인신매매하는데 앞장섰던 일이 떳떳했겠습니까? 슬픔이 점점 짙어지는 아버지의 안색을 매일 마주하는 기분은 어땠을까요? 열 명의 형제들은 서로 맹세했을 것입니다. 그날 거기서 있었던 일을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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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서권 칼럼] 새해엔 동족으로부터 돌에 맞고 매를 맞아도
새해에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제자 생각… 공부를 해도 밥을 먹어도 옷을 입어도 거울을 보아도 등산을 해도 운동을 해도 직장에서도 길을 떠나도 제자를 찾는 비전 속에서 제자의 이미지가 회복된다. 구원의 여망이 끊어지고 광풍이 일어도 가는 길이 제자의 길이다. 동족으로부터 돌을 맞고 매를 맞아도 바울이 포기하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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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헛것에 세뇌돼 있는 나에서 벗어나려면
고소를 당한 적이 있었다. 이혼소송 의뢰인인 여성이 변호사인 나를 배임죄로 고소했다. 남편으로부터 돈을 먹고 자기에게 불리하게 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그녀 머리속에 가득 찬 것 같았다. 그녀의 잘못된 관념을 머리에서 빼내기는 불가능할 것 같았다. 한번 의심을 하게 되면 나의 말도, 행동도, 표정도 모두 거짓으로 보일 것이다. 그런 게 인간이 가지는 편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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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본홍 칼럼] ‘정치 아이돌’ 한동훈…시대가 요청하는 인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지지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얼굴 보려고 나왔던 사람들조차 어리둥절 해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 현상일까? 한동훈 신드롬이 고조되고 있음은 이미 알고 있지만 엊그제 부산과 창원에서의 지지 인파와, 이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수천명의 불교신자들이 보여준 환호의 열기는 우리의 정치현장에선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한동훈 위원장은 10일 오전 경남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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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당신께 나의 심장을 드립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주님께 나의 심장을 드립니다. 내 마음에 좌정하사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며 지킬 때, 말씀이 우리를 지키는 은혜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2. 나라와 민족(사회) -묻지마 폭행과 살인 등 분노로 가득찬 이 세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얼어붙은 이 사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녹게 하옵소서. -급성장하는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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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명윤 칼럼] 저출산 1위, 그 벽을 넘자
국내 거주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518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여 지난해 5144만명으로 전년(2021년)보다 20만명(0.4%) 줄었다. ‘1000만 도시’로 불리던 서울도 2016년 인구 1천만명이 무너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942만명을 기록했다. 인구수 감소는 저출산 문제에서 비롯됐다. 결혼한 부부가 자녀 두 명을 출산하면 인구수가 유지될 듯하지만 태어난 아기가 모두 성년까지 자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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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복된 길, ‘기대’ 아닌 ‘각오’로 걷는 길
창세기 36장 “세일 산에 있는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이러하고”(창 36:9) 에서는 야곱과 헤어진 후 세일 산으로 이주합니다. 그리고는 세일 산에 제대로 자리를 잡습니다. 창세기 36장은 세일 산에 정착한 에서 가문이 어떻게 번성하는지를 보여주는 족보입니다. 한편, 야곱은 에서와 헤어진 이후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요? 요셉을 필두로 이집트로 이주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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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영준의 세상읽기] 셰익스피어는 줄리엣을 훔쳐왔을까
일본의 저명한 작가가 춘향전을 베껴갔다. 그리곤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품을 만들었다. 우리 사회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하기조차 싫다. 중국인들은 우리가 창작하여 세계적인 작품으로 명성이 자자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운동복에 대한 저작권을 들고 시비다. 그들은 자신들이 축구 종주국이라고 주장했다가 영국과 세계 축구팬들의 면박을 받고 망신 당한 적이 있다. 월드컵이라도 제대로 참가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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