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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요리 참 쉽지요] 강된장과 곰취 쌈밥
늦봄의 곰취 야생 곰취의 채취 시기는 보통 5월 중순이 넘어간다. 요즘이 한창 시기라 곰취를 따러 산행 길에 나섰다. 매년 같은 시기에 산행 길에 오르지만 매번 다른 느낌이 참 신기할 따름이다. 산나물은 매년 채취 시기가 다르다. 직접 재배를 한다면 적절히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자연이란 것이 신이 관장하는 영역이라 그 흐름에 따르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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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Viva EXPO] 대공황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다②
1933년 시카고박람회 값싼 박람회장 1929년 10월, 월 스트리트를 진앙으로 한 금융시장 붕괴에 이어 대공황(Great Depression)이 닥쳤다. 시카고박람회에는 심각한 위협이었다. 기업 부도와 대량 실업, 부동산 가치 폭락이 잇따르면서 정부의 재정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암울한 사회 분위기에다 재원 조달 방안마저 불투명해지자 박람회 개최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대공황은 양날의 칼이었다.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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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NHK서울지사장 이토료지 칼럼] 1997년 한국과 2012년 한국
2010년 6월12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붉은악마가 대형 태극기를 들고 남아공 월드컵 예선 그리스전을 응원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시아엔은 오는 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그동안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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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난중일기 코드] “준비 없는 승리는 없다”
전승(戰勝)에 대한 이중적 인사정책 《선조실록》(1597. 10. 20[丁丑])중에서 임금이 양 경리(楊鎬)를 접견하였다. 선조 : 흉악한 적들이 조금 물러가서 종묘와 사직을 다시 모셔온 것은 사실 대인의 공로가 큽니다. 뭐라고 사례할 방도가 없으니 절을 하여 사례할 것을 청합니다. 양경리 : 아닙니다. 그것이 무슨 말입니까. 저에게 무슨 공로가 있습니까. 그런 인사는 감히 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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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아랍 예술가 파티마 ‘사라진 유토피아를 찾아’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아랍의 여성 예술인들. 그?중 ‘파티마 알하즈(Fatima Alhajj)’는 베이루트, 모스크바, 파리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교수가 됐다. 그러나 그녀는 이러한 학문적인 면 말고도?즐겁고 풍요로운 레바논의 자연 등 보다 즉흥적인 색채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우리에게 말을 건다. 파티마의 작품은 폭력적이고 불친절한, 경직되고 거친 세계에 대한 저항을 표현한다. 자동차 소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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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광주사태’가 ‘민주화운동’이 되기까지
타이틀 – 화려한 휴가 감독 – 김지훈 출연 – 김상경 안성기 이요원 개봉연도 – 2007년 1. 뉴스 프레임 뉴스를 전하는 미디어는 일정한 프레임(Frame, 틀 짓기, 즉 특정한 방향으로 이슈 규정하기)을 통해 뉴스를 만들고 편집합니다. 뉴스 제목 자체가 뉴스를 바라보는 틀입니다. XX사건을 ‘OO사태’라고 호칭하는 프레이밍(Framing) 자체가 편집 과정이기도 합니다. 뉴스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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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중국의 표준어 ‘보통화’는 만능인가?
함경도 사투리, 강릉 사투리가 억세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주도 방언을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지대물박(地大物博)’의 나라 중국의 경우,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도 보통화(표준어)를 사용하지 않고는 의사소통이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장쑤(江?)성 옌청(?城)시와 동타이(東台)시는 이웃 도시이다. 과거에 두 도시는 현(縣)급 행정단위였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위치한 두 도시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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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 펼친 책은···
마음 속 대통령, 고(故) 노무현! 5월23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3주기가 다가온다.?3년 전의 기억들이 생생하게?떠올라 가슴이 멘다. 그맘때 나는 고인을 마지막으로 만났다. 고인에게도 내가 마지막 방문객인 줄은 나중에 봉하마을 사저를 방문해서 권양숙 여사와 얘기를 나누다 알게 되었다. 그즈음 나는 미국 출장일정이 있었다.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만찬이 방문 이틀째 저녁 일정으로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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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베이징의 러시아워
베이징의 교통문제는 심각함을 넘어 살인적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필자가 경험한 베이징은 도심을 어느 정도 벗어나 대학가가 밀집해 있는 오도구(五道區, w?d?oq?)의 학원로(學院路, xu?yu?nl?)였지만 체증현상은 필설로 다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워의 진풍경을 소개하고자 한다. 베이징의 도로는 1~2km의 거리를 시내 및 외부순환도로로 구분하는, 환(環)으로 불리는 도시고속화 도로가 타원형으로 둘러싸고 있어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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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룡의 東北亞] ‘라쇼몽’을 통해 본 中·日의 차이
중국학생들 문학 작품 계급투쟁 관점으로만 인식 일본근대문학 거장 아쿠다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 1892~1927)의 처녀작 <라쇼몽(羅生門)>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이렇다. 생전에 뱀 말린 것을 마른 생선으로 둔갑시켜 팔아먹으며 생계를 유지하던 한 여성이 라쇼몽 노상에 시체로?버려졌다. 집 주인한테 쫓겨난 하인이 을씨년스럽고 공포에 짓눌린 이 거리에서??한 노파가 시체의 머리카락을 뽑는 것을 목격한다. 사내는 시체의 머리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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