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부소영의 CQ] 교수와 대통령

    가끔 일요일 이른 아침 워싱턴DC 시내를 산책한다. 모던과 클래식이 엉성한 듯 묘하게 잘 어우러진 분위기에 크고 작은 역사가 입혀진 거리를 커피와 쇼팽(의 피아노곡)을 벗삼아 무작정 걷는다. 그 흔한 자동차 한대 안 보일 때는 이 도시가 나를 위해 디자인된 듯한 평화로운 착각마저 든다. 돌아오는 길에 집에서 몇 블록 안 떨어진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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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신귀만의 포토월드] ‘진쇠춤’ 노수은 “선비의 마음으로”

    “조선 시대 선비들이 그린 문인화를 들여다보면 선비들의 행보가 보이는 듯 합니다. 한 획 한 획 가다듬어 그렸을 붓의 움직임, 그들은 자연을 그대로 모사(模寫)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마음을 그렸던 것입니다.” 무대위에서 춤을 추는 그 순간에는 한 폭의 문인화를 그린다는 생각을 한다. 제 자리에 머물러 있다 어루는 발디딤새에는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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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하시모토 도루’

    “위안부가 일본군의 폭행 협박을 받고 강제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 있다면 한국이 내놔야 한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의 말이다. 순간 나는 ‘절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하시모토가 ‘오사카 유신회’의 당 대표이며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될 정도로 주목을 받는 큰 인물이기 때문이 아니다. 하시모토는 1969년 생으로 나와 같은 또래의 사람이다. 나는 초?중?고를 일본에서 보냈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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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코프 칼럼] 북일관계 관건은 ‘납북자 문제’

    아시아엔은 오는 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그동안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편집자> 2012년 8월 말, 북한과 일본의 공식 회담이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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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피를 나눠야만 가족일까

    타이틀: 에브리바디 올라잇 (The Kids Are All Right) 감 독: 리사 촐로덴코 (Lisa Cholodenko) 출 연: 아네트 베닝 (Annette Bening, 닉) 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 줄스) 마크 러팔로 (Mark Ruffalo, 폴) 개 봉: 2010년 1. 피를 나눠야만 가족이 될까 혈연이 없어도 희로애락의 추억을 공유하고 신뢰를 나눈다면 가족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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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요리 참 쉽지요] 잡채, ‘고소한 잣과 당면의 만남’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다. 가을 하늘이 청명하기 그지없다. 어쩌다보니 앞집 은행나무서 은행이 그렁그렁 열린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창문만 열면 훤히 보이는 나무였는데도 말이다. 가을이 갑자기 찾아 온 것에 놀라고 신비할 뿐이었다. 어느새 가을은 내게 잠시 생각하고 감상할 수 있는 휴식을 주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부쩍 가을이 짧아져만 간다. 세상이 급속히 변하고 발전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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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성격 이야기① ‘나의 행동, 성격 반 학습 반’

    성격… 트라우마? 기분? 조건반사? 흔히 쓰는 단어지만 정의가 애매한 것들이 있습니다. 성격이라는 단어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개만 보면 부들부들 떠는 것을 성격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 경우는 대부분 어릴 때 개에게 크게 놀란 적이 있는 경우지요. 그런 것은 성격이라고 부르지 않고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하지만 똑같이 놀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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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발전’을 늘려야 하는 이유

    후쿠시마 핵사고와 기후변화 충격… 재생가능에너지 정책 절실 현대 생활에서 에너지는 필수불가결하다. 특히 전기에너지는 더욱 그렇다. 전기가 없다면 냉장고 속 음식물들은 몇 시간 내에 부패해 버릴 것이고, 아파트 높은 층에 사는 사람들은 끊어진 수돗물과 멈춰버린 엘리베이터로?공황상태, 소위 ‘멘붕(멘탈붕괴)’에 빠져 버릴 것이다. 전동차가 멈추어 선 상황에서 출퇴근길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산업시설은 멈춰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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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새마절’서 ‘몽골족의 기상’을 엿보다

    철리목 ‘새마절’, 몽골족의 전통 체육축제 북경에 체류하던 어느 날, 몽골족의 철리목 새마절(哲里木 ???) 행사에 참가하자는 중국 친구들의 제의를 받았다. 철리목은 내몽고를 구성하는 6개의 맹(盟, 내몽고자치구의 가장 큰 행정조직) 중 하나로 통료시가 속한 지역이다. 새마절은 외몽고의 나담 축제와 비슷한 마상축제로 몽골인들의 전통적인 체육대회라고 할 수 있고 그곳에서는 몽골족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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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황성혁의 인도기행] ⑨ ‘브라만은 혈연으로 이뤄지지 않아’

    1998. 11. 12. (목) 부다가야(Bodhi Gaya) ? 네란자라강(Niranjara River) 일찍 일어나 목욕 후 6시에 다시 마하 보디 사원(Maha Bodhi Temple)을 찾았다. 우선 금강보좌부터 찾았다. 사람들이 적어서 공간이 널찍했다. 108배를 하였다. 보리수 관리인이 웃으며 다가왔다. 1불을 주었다. 그는 보리수 꽃술과 열매를 한웅큼 和의 손가방에 넣어 주었다. 그가 달라고 해서 돈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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