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 엔딩’이 유치하다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아름답게 떠오르는 추억은 유년의 뜰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그중에서도 어른들에게 떼를 쓰다시피 하여 즐겨 듣던 옛날이야기들은 아직도 그 줄거리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이야기들 대부분이 조선 후기 야담 아니면 <춘향전>이니 <흥부전>이니 <장화홍련전>이니 <심청전>이니 하여 조선 후기 소설들을 요약한 것이었다. 그 옛날이야기들이야말로 내 유년의 뜰을 풍요롭게 가꾼…

    더 읽기 »
  • 동남아시아

    두테르테 대통령, 필리핀 상류층의 부패·부도덕과 ‘전쟁 불사’ 어디까지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거주 사업가] 필리핀 지배층들 사이의 세력 및 권력 다툼은 이국인으로 눈으로 보면 그야말로 살벌하기 짝이 없다. 대표적인 몇 사례를 소개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검사와 바기오 시장을 지내며 이같은 장면을 수없이 목도해 왔다. 그의 마약과의 전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파딜랴(Moises Padilla)와 락손(Rafael Lacson)의 대결 경찰이 지방 정부의 통제 아래(under the sway)에…

    더 읽기 »
  • 동아시아

    대만, 징병제 폐지 ‘난항’

    [이주의 키워드] conscription 대만의 징병제 폐지 계획이 군 입대 희망자 부족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대만정부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2015년부터 징병제를 전면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키로 했다. 모병제는 자발적인 군인 모집을 전제로 하는데, 장기복무 지원자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게 문제다. 인구 2300만명 대만의 현재 군 병력은 23만5000명. 대만 당국은 2015년까지 병력을 지금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아시아의 시선] 중국 ‘반부패 전쟁’…인터넷 고발로 고위관료 첫 심판대에

    *한 주간 주요 이슈들에 대한 아시아 주요 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중국 <China Daily> (5월14일자 사설)? “인터넷 고발로 추락한 고위 공무원” 중국 경제 책임자인 류톈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위원장이 비리 의혹으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류톈안은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은 첫 고위급 인사다. 그는 3월까지 중국 국가에너지부 대표를 맡았던…

    더 읽기 »
  • 사회

    총이 많으면 총 맞는 사람도 많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주간동아’ 미주통신원으로 활동하는 황용복 기자가 ‘미국사회의 총기문화’를 심층 분석했습니다.?지난 칼럼 ‘①통계로 보니…’ ②친총(親銃)의 교조(敎條) ‘제2 보완조항’에 이어, 이번엔 ③친총(親銃) 논리의 허와 실 입니다. 이어 ④총기 ‘문화’의 본산 NRA ⑤’총기주의’라는 종교 혹은 사교(邪敎) 등의 주제로 다섯 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아시아엔(The AsiaN) ‘친총(親銃) 논리의 허와 실’ 민병대 영웅담엔 신화적 거품…서부영화도…

    더 읽기 »
  • 동남아시아

    [버마 리포트] ⑥ 이라와디 강가 농민들의 척박한 삶과 꿈

    *기후변화 관련 국제활동단체인 ‘푸른아시아’(사무총장 오기출)가 3월 16일부터 8일간 버마 남부 에야와디 삼각주 일대와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현지 조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수행 취재기 7편 중 6번째를 소개합니다. 사막화 ‘옌난지엉’ 현지조사 뒤 마웅 소 고향 ‘낫따린’으로 티베트에서 발원해 버마를 북남으로 종단하는 이라와디 강. 은마이와 말리강이 만나고 쉬웰과 타핑강을 껴안으며 만달레이를 굽이돌아 친드윈강과 합쳐…

    더 읽기 »
  • 동아시아

    [이병효 칼럼] 박대통령의 패션 센스와 참모 기용

    좀 자그마한 문제로 시작해보자. 일본의 <주간 아사히> 최신호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패션’을 혹평했다 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오바마 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푸른색 코트에 검은 색 바지를 받쳐 입었다.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돈 코니시(본명 코니시 요시유키)는 <주간 아사히>에 실린 기사에서 “젊게, 화사하게 보이려는 의도였지만, 윗도리 하나로 물거품이…

    더 읽기 »
  • 동남아시아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선거로 공인된 ‘부정부패 대물림’

    필리핀 중간총선이 5월13일 치뤄졌다. 당선자 면면을 보면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정치인이 적지 않다. 재임 중 석연치 않은 이유로?쫓겨났던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마닐라 시장에 당선됐고, 이멜다 마르코스 전 영부인과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딸(마르코스의 외아들은 현재 상원의원), 글로리아 아로요 전 대통령, 현 부통령의 아들과 딸 등?유력 정치인 가족들이 대를 이어 정계에…

    더 읽기 »
  • 동아시아

    [에드가 노, 이 순간 이 음악] 날 안아준 벙어리 오토바이

    저녁 준비중이라고 붙어 있다 가게 앞 벤치에 앉았다 하루종일 많은 일을 했다 한끼도 못 먹었다 그래서 왔다 저녁이라도 맛있는 걸 먹어야겠다는 심정으로 근데 저녁 준비중. 내 앞에 오래된 오토바이 한 대가 있다 일명 “빠라바라바라밤” 오토바이 중국음식 배달할 때 쓰는 바이크… 아니 오토바이가 있다 나랑 마주보고 있다 쟤도 라이트 두 개…

    더 읽기 »
  • [김명근의 마음산책] 사랑이야기⑤ “사랑하게 될까봐 헤어졌다…?”

    ‘너 아니면 죽고 못 산다’라고 하는 사람들끼리 결혼하면 행복할까요? 좀 숨 막힐 것 같지 않나요? “(혼자서도 살 수 있지만) 너랑 같이 살면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하는 상대라면 어떨까요? 이쪽이 더 쿨하지 않을까요? ‘죽고 못 산다’라는 말에는 부정 동기가 숨어 있습니다. 괴로움으로부터의 도피 동기. ‘같이 사는…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