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양력과 음력

    한국 명절은 ‘음력’, 일본 명절은 ‘양력’ 추석 일주일 전, 9월 22일 내 생일이었다. 때마침 배달된 추석 선물 꾸러미는 모두 내 생일선물이라고 우기고 “이놈의 인기는 어쩔 수가 없어”라면서 우쭐댔다. 양력 9월 22일은 음력 8월 15일 우리의 한가위 언저리에서 맴돌다보니 내 생일은 추석 때문에 묻히기도 하고 때로는 덕을 보기도 한다. 이번 생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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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요리 참 쉽지요] 살 오른 수게로 만든 ‘양념게장’

    요즘 딱 제철이다. 갑각류 알러지를 갖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를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 게가 얼마나 많이 사랑받는지는 식품가게에만 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게맛 어묵, 게맛살, 꽃게라면, 꽃게 모양 과자, 게 맛이 나는 과자 등. 그만큼 게는 여러 조리방법으로 맛있는 음식으로 탄생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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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성격 이야기④ “성공을 부르는…’자율성'”

    “영웅과 바보는 같은 기질” 지난 칼럼에서 말했듯이 자극추구 성향은 높고, 위험회피 성향과 사회적 민감성은 낮으면 반사회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 사람의 기질 특성은 충동적이고 공격적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무심하고 냉정하지요.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파장이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리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서 실수를 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침착성이 부족하고 비계획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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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공자의 부활

    <한중수교 20주년 특집> 중국의 빛과 그림자②?’미국 공자학원의 의미’?? “공자는 죽지 않는다. 그리고 사라지지도 않았다. 오직 영원히 존재할 뿐이다.” 맥아더가 남긴 유명한 말,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이다”를 좀 비틀어 보았다. 공자가 남긴『논어』는 오늘날에도 중국 서점가에서 홍루몽, 서유기, 삼국지, 수호지 등과 더불어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한다.『논어』에 나오는 주옥같은 표현들은 지식인들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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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소심남의 ‘마음속 장애’ 극복기

    타 이 틀: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감????독: 톰 후퍼 출????연: 콜린 퍼스(앨버트 왕자 / 조지 6세) 제프리 러쉬(라이오넬 로그) 제작국가: 영국 1. 두 형제 에드워드 8세와 조지 6세 193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영국 왕 조지 5세에겐 두 아들이 있습니다. 활달한 장남 에드워드 8세(윈저공)와 과묵한 차남 조지 6세(앨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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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베이징의 여유…’일단공원’

    중국 베이징의 중심인 고궁(자금성)에서 약 10km 떨어져 있는 일단공원(日?公?)은 명(明)나라와 청(淸)나라의 천자가 태양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천자는 고대 중국의 황제로, 옛 중국의 일반 대중은 ‘천자’를 하늘의 소리를 듣는 자라고 믿었다. 그 증거가 베이징에 있는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다섯 제단, 즉 오단(五?)이다. 오단은 자금성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있는 천단(天?), 지단(地?), 일단(日?), 월단(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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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코프 칼럼] 北 장성택이 中에서 빈손으로 온 이유는?

    지난 한 달 반,?국제사회는?북한과 중국(혹은 북한 정부와 중국 대기업)이?대놓고 다투는?이례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중국과 북한이 진정한 동지였던 적도 없지만, 실제로?진정한 동지가 아니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도, 지난 수십년간 북한과 중국의 잦은 불화는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그것이 깨진 것이다. 둘의 관계는 모두에게 공개됐다. 이번 사건이 중요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흥미로운 것만은 사실이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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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귀만의 포토월드] ‘악가무’ 김평호 “소나무 닮고 싶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풍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모돌리기부터 했어요. 다양한 악기를 다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덕분에 기본을 익힐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특히 장단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민속촌에서 단원 생활을 한 후 사찰에서 혹독하게 무용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겨울에 새벽 5시부터 난방도 되지 않는 곳에서 하루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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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네 인생을 네가 선출한 지도자에게 맡기지 말라”

    김연수 장편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너의 인생을 누구에게도 맡기지 말라. 무엇보다도 네가 선출한 지도자에게는 맡기지 말라. 자기 자신이 되어라.” 대통령 선거에 함몰된 대한민국. 그 속에 사는 우리에게 당신은 누구냐고 묻고 있는 김연수 작가. p.116~124 1991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 나는 서울 시내를 하염없이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말고사를 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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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잊혀진 화전민을 찾아서③

    이것을 씹어야 하나 핥아야 하나, 먹어야 하나…슬픔을 먹는 화전민의 삶 화전민과의 만남은 건강하고 순결하고 아름다웠다. 남들은 가벼운 사연쯤으로 여길지 모르나 너무나, 너무나 애잔한 사연들이 기막히게 수런거린다. 그들은 오직 먹는 것 자체가 비애였다. 먹는 게 원수였고 생존의 뜻마저도 무위였다. 먹는다는 것은 슬픔을 먹는 것이었고 흐느끼며 삼켜야 했다. 먹는 것만큼 절박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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