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란코프 칼럼] ‘제3의 한국’ 옌볜, 쇠퇴하고 있다
잘 알고있는 대로 이 세상에는 2개의 ‘코리아’ 즉 남한과 북한이 있다. 그리고 ‘제3의 한국’이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역이 있다. 바로 중국 북부, 북한과 경계를 맞댄 옌볜조선족자치주다.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은 여러 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른 민족과 함께 도시에 살고 있다. 미국 주요 도시에 ‘코리아타운’이 있는 것이…
더 읽기 » -
남아시아
[KIEP 전문가칼럼] 인도 정부가 성폭행 사건에 대처하는 자세
2012년 12월16일 밤 9시30분 무슨 일이… 2012년 12월 16일 사립중고등학교의 전세통학버스 운전사인 람 씽(Ram Singh)은 친동생을 포함한 동네친구들 5명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아침부터 소위 ‘파티(Party)’를 벌였다. 실직한 택시운전사, 과일장사, 체육관 청소부, 지방에서 온 구직자, 17세의 소년 등으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우리가 델리의 거리에서 아주 쉽게 마주치는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저녁 무렵…
더 읽기 » -
서아시아
[둘라의 아랍이야기] 아랍 청년 실업, ‘단기군복무’로 해결
최근 요르단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아랍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병역 복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빅(SABIC:Saudi Basic Industries Corporation)의 CEO이자 세계경제포럼 중동-북아프리카 분과 공동의장인 무함마드 알마디는 “젊은이들이 노동시장에 뛰어들기 전 기본소양을 쌓기 위해 6개월 정도 단기 군 복부를 시키면 실업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 생활을 통해 젊은이들은…
더 읽기 » -
[김중겸 칼럼] 쪽방사람이 주인집 치와와를 훔친 이유···오, 미제라블!
서울 종로3가에서 보면 북쪽에 비원이 있다. 그 길 왼편 동네가 익선동이다. 60~70년대 기생관광시대에 요정이 번성했다. 일본인들이 고객이었다. 80년대 강남시대가 열리면서 퇴조했다. 지금은 한둘이 명맥을 잇고 있다. 한옥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북촌이나 남산골보다 잘 보존되어 있다. 종사하던 여성들이 드나들던 미장원이나 한복집이 예전 모습 그대로 눈에 띈다. 오른 편으로 종묘가 있다. 돌담길을 끼고…
더 읽기 » -
동아시아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ASP, ‘일본’을 공부하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동문들은 참 별나다. 학교 다닐 때는 그리도 공부하기 싫다고 도망 다니더니 이제 다시 모여서 공부를 한단다. ‘아시아 연구 프로그램 ASP(Asia Study Program)’, 이른바 동양사학과 최고위과정이다. 실은 공부도 AS를 받아야 한다고 ‘After Service Program’이라고 이해하는 동문이 더 많다. 동양사학과 총동문회 서울대 100여 학과 중 유일하게 동문회가 없던 동양사학과가 동문회를…
더 읽기 » -
[박선무의 진료실] 치매예방, 생활습관에 달렸다
치매는 영어로 ‘dementia’라고 하는 데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네이버사전)고 한다. 영어로도 정신이 없다는 의미인데 한문을 보면 어리석다는 치(癡)자와 어리석다는 매(?)자를 쓰고 있다. 두 번이나 어리석은 것이다. 한번 어리석은 행동을 해도 사람들이 고운 눈초리로 바라보지 않는데 하물며 두 번씩이나 반복해서 하니 오죽하겠나 싶은 생각이 든다. 치매는…
더 읽기 » -
[강성현의 중국문화산책] “마음이 맞으면 천 잔의 술도 부족해”
*중국 속담 속에 담긴 ‘중국인의 지혜와 처세, 그 달관의 예술’ 酒逢知己千杯少,?不投机半句多 (지우펑즈지 첸베이샤오, 화 뿌터우지 빤쥐뚸) “술은 마음이 맞는 사람과 마시면 천 잔으로도 부족하고, 말은 마음이 맞지 않으면 반 마디도 많은 법이다.” <이백, 두보를 만나다>(다카시마 도시오 저, 이원규 역)에 보면 두 시인 간 극적인 만남과 절절한 이별의 얘기가 나온다. 둘은…
더 읽기 » -
동아시아
대한민국 재벌, 이 정도인가
요즘 여러 재벌가에서 벌거벗은 모습을 보여주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비자금을 만들어 해외로 빼돌리는 것은 예사인 데다 원정출산에 자녀의 편법입학 의혹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사건들이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꿀릴 데 없이 떵떵거리는 한국 재벌들인데, 그들의 수준이 과연 이 정도밖에 못 미치는 것인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독립적인 국제탐사언론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조세피난처에…
더 읽기 » -
중앙아시아
[이신석의 분쟁지여행] 간다쟈르수도원에서 ‘마귀’를 만나다
안개는 점점 짙어오고 오늘 일정의 주된 목적지인 간다쟈르(Gandazasar) 수도원으로 향한다. 간다쟈르 수도원은 10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지어졌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이곳 간다쟈르수도원은 세례요한을 기리는 수도원으로 더욱 특별하게 여겨진다. 간다쟈르수도원으로 들어서는 입구. 안개에 그 신비함과 더불어 공포감이 엄습한다. 안개에 수도원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본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데 음산하기 짝이 없다. 더욱이 참배객은 오스트리아…
더 읽기 » -
[김국헌의 직필] ‘점잖은’ 정 총리가 화난 이유? ···원전부품 위조·대사관 직무유기
원전의 안전과 직결된 주요 부품의 시험성적을 위조해 납품한 것은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정홍원 총리가 질타하였다. 정 총리 같이 강직하고 점잖은 분이 이런 극단적 언사를 쓴 것은 국민들의 분노와 비난을 대변한다. 여기에 관계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은 대부분 정확성과 정밀성이 몸에 밴 과학기술자들이 아닌가? 위조부품을 쓰게 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