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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남의 죄’ 대신 빌어주는 숭고함에 대하여
혼자 동해안을 여행하던 친구가 찾아왔다. 중고등학교 동기였다. 중학교 시절 그를 처음 봤을 때 마치 탱크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 유별나게 덩치가 크고 주먹이 세 보였다. 싸움으로 그를 이길 아이가 없을 것 같았다. 고등학교 시절 전국 고등학생 대항 태권도 대회가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그가 선수로 출전했다. 상대방을 휘청거리게 만드는 그의 펀치력이 무서웠다.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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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노년에 다가온 친구…”하나님의 선물일 터”
그제 저녁 서초동 이면도로의 빌딩 지하에 있는 국수집에서 고등학교 선배를 만났다. 그를 보기 위해 동해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고교 시절 문예반 대표인 그는 이미 문단에서 기성작가 같은 위치에 있던 것 같다. 카리스마가 대단했다고 할까. 그의 고교동기인 천재 소설가 이인성 같이 될 걸로 믿었다. 20년 전쯤의 일이다. 그가 갑자기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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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정결함이 우선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세상의 가치에 묶이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과 만남을 통해 나를 위한 예배자가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농업)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땅과 자원을 지혜롭게 사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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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신앙이란…”내 실체에 대한 솔직한 자백”
스가랴 7장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슥 7:5)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해온 그대로, 다섯째 달에 애곡하면서 금식하는 것을 계속해야 합니까?” 사람들의 질문에 하나님께서 다른 질문으로 대답하십니다. “그 금식이 나를 위한 게 맞느냐?”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냐?” 유대인들은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이후 매년 기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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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만수 칼럼] 강화·하점 두 초등학교에서 박철호 전무와 티볼강습 하다
올해도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이 봄부터 시작해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어 간다. 한달 전에 티볼연맹 박철호 전무로부터 연락이 왔다. 올 1월부터 해외로 시작해 정신없이 다니다보니 ‘찾아가는 티볼교실’에 함께 해달라는 박철호 전무의 부탁에 응하지 못했다. 한달 전에 박철호 전무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있는 강화초등학교와 하점초등학교에서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할 수 있느냐며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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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추모] 남재희 “나는 데꾸보꾸여”…욕먹는 거 겁내지 말라는 ‘죽비’
[아시아엔=이광호 <노회찬평전> 작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저녁 남재희 장관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미적거리다가, 그냥 넘어가면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이제야 고인을 추모하며 몇 글자 적어본다. 2000년대 초반, 나는 당시만 해도 ‘듣보잡’이었던 민주노동당의 기관지인 주간 <진보정치>를 만들고 있었다. 그 즈음 어느 날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국장에게 전화가 왔다. 남 장관이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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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시대의 의인’ 장기표 선생을 떠나보내며
장기표 선생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분이다. 다만 막연히 훌륭한 분인 걸로 안다. 얼마 전 그에게 암이라는 하늘의 초청장이 갑자기 도달했다. 초청장을 받고 그는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고 한다. “당혹스럽지만 살 만큼 살았고 할 만큼 했으며 또 이룰 만큼 이루었으니 아무 미련 없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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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우연이란 없습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언약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 하나님 은혜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기억해 하나님 백성다운 삶을 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교육) – 무너진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존중과 존경의 관계로 회복되게 하소서 – 이념과 정치논리로 망가지고 있는 이 땅의 교육현장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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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교회는 그분의 말씀과 영이면 충분합니다”
스가랴 4장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 4:6) 힘과 능력으로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이 참 이상합니다. 괜히 힘이라고, 능력이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되니까 힘이고, 되니까 능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힘과 능력이 도리어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힘과 능력 때문에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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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牛墒) 장기표…연꽃처럼 맑고 향기롭고 따스한 ‘사랑 실천가’
“선생은 특정 이념이나 사상의 틀로 묶거나 가둘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것이 선생에게 숱하게 새로운 조직이나 정당을 만들게 한 것이고 그것이 제도권 진입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었다.” 자신과 세상의 변혁을 위한 걸음을 한시도 멈춘 적이 없었던 영원한 혁명가 장기표선생이 떠나셨다. 선생의 호 우상(牛墒)처럼 독재의 가시덩굴 거칠던 묵정밭을 혼신으로 갈아 민주화의 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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